남몰래 오픈한 유튜브, 글쓰기부터 시작해 회사 내 조용히 진행하는 건까지 다양한 것들을 작은 프로젝트 화 하여 진행 가능하다. 내 경우 올해 SNS 적극 이용하기라는 조용한 목표가 있었는데 여전히 진행 중이다(잘하진 못하지만).
어떤 이유가 됐든 간에 개인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하는 노력들이 있다. 그런데 이것들이 항상 좋은 성과를 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마다 '이걸 왜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진 않지만 누군가 한 명쯤은 당신을 응원해줄 사람이 최소 1명 이상 있음을 상기하는게 좋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편인데, 그중에는 회사와 관련된 것도 있다. 아무도 내게 요구하거나 시키지 않지만 내눈에 밟히는 것이 있는데, 공식으로 허가를 받기 힘들 거 같으니 토이 프로젝트 수준으로 한다. 누군가는 그런 걸 어떻게 하느냐, 그게 가능하냐 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런 말보다 나를 더 힘 빠지게 하는 것은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그렇다. 그러다 어느 날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 프로젝트는 이 회사에서 너밖에 할 수 없어.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말이지만 어쨌든 내 프로젝트를 직접 응원하진 않더라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뜻했다. 그 말을 들으니 비단 이것뿐만이 아니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사람들에게 응원받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내가 아직 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할 뿐이다.
지금 하고 있는 작은 프로젝트가 있다 한다면 비록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꾸준히 해보길 권장한다. 누군가를 칭찬하는 목소리, 인정하는 목소리는 쉽게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는 당신을 소리 없이 응원하고 있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그래야 한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응원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설령 모든 사람이 나를 등진다 하더라도 나 자신만큼은 나를 믿어야 한다. 내 최초의 팬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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