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Dec 15. 2020

더욱 더 집요하길

나는 집요하리만치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중 하나다. 처음엔 나도 그러지 않았다. 그냥 적당한 시간에 일어나 일해야 할 시간엔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퇴근해서 적당히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일과였다. 그러던 내가 ‘적당히’라는 단어를 조금씩 놓게되었다. 삶을 좀더 다채롭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집요함과 다채로움이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 이는 학습때문이라 생각한다. 학습이라는 것은 어쩌면 좀더 상세하게 바라본다는 말일지도 모른다. 몰랐을 때는 뭉텅이로 보이던 것도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하면 구분이 생긴다. 그리고 모르던 것,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발견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통찰력도 생기게 된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경험의 밀도가 다른 경우를 본다. 이 둘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는 학벌도 인맥도 아닌 일을 대하는 태도다. 적극적인 사람은 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다. 호기심이 많기 때문이다. 더 많은 호기심이 집요함을 만들고, 더 알고싶은 마음이 이끌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번사는 인생이라고 한다. 때문에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다르며 내일의 나와 다르길 희망한다. 그러나 돈으로 이것을 조절하면 삶이 아니라 상황만 잠시 달라질 뿐 금새 돌아온다. 어제와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오늘이 변하길 바라는 것은 정신병초기 증세라던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반복되는 삶에서 다른 나를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내가 지금 하는 것을 집요하게 매달릴때 온다. 하나하나 익히고 극복해나가면서 만든 나 스스로가 나를 새로운 곳으로 데러간다.


집요함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296

https://brunch.co.kr/@lemontia/215


매거진의 이전글 이사님과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