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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an 10. 2021

일을 잘하는 방법은 2개만 하면 된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일을 어떻게 해야 잘하게 되는지를.


학창 시절 어른들은 공부 잘하는 방법을 항상 예습 복습을 잘하면 된다고 말한다.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니는 것도 사실 따져보면 예복습의 일환이다. 다만 수시나 선행학습의 이유로 인해 한 학년, 한 등급 이상의 높은 것을 학습하기도 하지만 그 범위 역시 예복습에 속한다. 


일 또한 마찬가지다. 예복습을 잘하면 된다. 일에서 예복습이 어디 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일에도 예복습이 존재한다. 다만 교과서처럼 로드맵이 있는 것과는 달리 회사는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힘들 뿐이다.


예습과 복습 중 무엇을 먼저 해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복습이 우선이라 말하고 싶다. 예습은 무엇을 할 줄 알아야 가능한 범위인데 반해 복습은 이미 했던 일을 다시 복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복습은 일에 자신감을 주고,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추후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 복습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전과 비슷한 시간을 들여 처리한다. 복습을 한 사람은 그 일을 더 빨리 끝내고 다음 일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단 10분만 줄일 수 있다 하더라도 매일 반복하는 거라면 일주일에 1시간, 한 달에 4시간을 아낄 수 있다. 하루 일과시간이 8시간이라 한다면 반나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더 잘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면 더욱 획기적으로 벌 수 있다.


이 단계가 되면 일을 근본적으로 뜯어보게 된다. 이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게 되고 거기에 맞춰 조금씩 시스템 개선하기 시작한다. 불필요한 결제라인을 줄인다거나,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거나, 평소 한가하다가 특정 시간에 몰리는 일을 골고루 분배하는 등 것들이 가능해지기 시작한다. 일을 보자마자 머릿속에 어떻게 처리할지 싹 그려지고 그대로 행하기 시작한다.


최후에는 관련 일에 대한 문제점, 프로세스, 인력 분배나 시간 할당을 사전에 알아채고 상사에게 알림 보고할 수 있게 된다. 눈치챘겠지만 이 일은 팀의 리더가 하는 일이다. 언젠가 당신이 올라가면 하게 되는 일들이다. 이 수준이 되면 이미 일을 잘한다고 주변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예복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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