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회사에서 정말 자주 듣는 이야기다. 사회에서도, 유명한 CEO의 입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단어다. 혁신이라니. 하면 좋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과 아이폰, 잘나가는 스타트업을 보면서 혁신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잊는다. 혁신은 소수만이 할 수 있는 전유물처럼 보이기도 하다.
혁신이라 불리는 대부분의 것들은 없는것을 끌어오는 게 아닌 더 나아지는 것, 그것도 압도적으로 나아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폰은 3개의 기능(전화, 앱, mp3)을 하나로 묶었으며 유명한 스타트업인 배달의민족은 전단지와 전화를 앱으로 녹여 배달시장을 크게 확장했다.
이정도는 알고 있었던 수준이었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기업의 입장인거고 그래서 개인에겐 어떻게 해야하는데? 라는게 늘 의문이었다.
좋아하는 유튜버가 있는데, 이분 직업이 역사연구가다. 말도 어찌나 재미있게 하던지. 특히 전쟁사를 이야기해줄때는 정신없이 본다. 그러다 어느날 이분이 혁신에 대해 설명한 짧은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영상은 내게 충격이었다.
자기 목적과 환경에 맞추는 것. 그것이 혁신이다.
혁신은 적합성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금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을 감안해 그 목적을 수행하기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다. 혁신이란 그 환경에 나를 맞추는 것이다. 즉 거기에 최적화 되도록 나를 개조하는 것이다. - 임용한
이분의 말을 듣고 혁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개인에게 혁신은 두가지로 축약된다.
첫째로 스스로가 더 높은 생산성을 내기위해 기존에 안좋은것들을 바꾸고 고쳐야 한다. 대표적인 혁신의 아이콘인 산업혁명은 늘 대량생산화를 동반한다. 증기기관도, 컨베이어벨트도 그랬다. 전기도 그랬고 정보역시 마찬가지다. 지금 핫한 4차산업혁명도 기본은 데이터 대량화와 가공방법이 발전되면서 오는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양질의 변화가 질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압도적인 생산을 해내야 한다.
두번째는 환경을 조금씩 나에게 유리하도록 바꿔야 한다. 혁신은 반드시 환경과 맞아야 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내게 맞는 환경은 없다. 그렇기에 처음엔 환경에 맞춰 나의 활동을 조절하고 천천히 환경을 내게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이게 어느순간 맞으면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지금 하는 일이 스스로의 목적과 조금이라도 일치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왜 하는지 되물어봐야 할 것이고, 맞다면 더 높은 퍼포먼스를 위해 분주해야 한다. 그것이 개인에게 적용되는 혁신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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