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잘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일을 잘할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뛰어난 사람이라고 뛰어나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뛰어나 보이는 사람인데 알고 보니 속 빈 강정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 능력을 키우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기본만 키운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
능력만 잘 키우면 좋은 인상을 받는다던 말은 이제 옛말이다. 이제는 내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이전 글에서 성과는 성공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특히 직장일 같은 측정이 명확하지 않은 것에서는 더욱 그렇다. 때문에 성과 못지않게 뛰어난 사람처럼 보이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로 당신의 능력을 이용해 주변 사람을 돕는 것이다. 타인을 돕는 행위는 타인에게 좋은 인상과 믿음을 심어준다. 운이 좋다면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주기도 한다. 이런 선순환은 나를 더 뛰어난 사람처럼 보이게 만든다. 한명이 기억하는 것보다 여러명이 기억해주는게 더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중요하다.
다음으로 객관적인 지표를 참고할 수 있는 요소들, 예를 들어 블로그나 커뮤니티 활동을 꾸준히 하고 그 안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그로인해 타인에게 나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알리는게 중요하다.
방금 두 사례의 공통점은 딱 하나다. 바로 연결이다. 누구와 연결되느냐, 얼마나 많이 연결되느냐가 성공과 높은 연관성을 갖는다는 점이다.
스포츠를 보면 1등과 2등의 신체적 능력 차이가 엄청나게 다르진 않다. 그러나 그 결과, 성공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이 낼 수 있는 성과는 한계가 있지만 연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인지도와 평판은 한계가 없다. 성공한 사람이 유명해지면 엄청난 부를 얻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때문에 단순히 일만 잘하지 말고, 어떻게 잘할지 어떻게 보여줄지를 같이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자기만족에 빠져 고립되고 최악의 경우 의욕마저 잃어버린다. 꼭 기억하자.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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