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Mar 28. 2021

무엇이든 정리하는 버릇을들이는 게좋다

공부를 한다고 하면 막연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것인지, 투자를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인지, 이직을 위한 공부를 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명확하지 않은 목표는 방향성을 잃기 쉽고 때로는 ‘나는 공부하고 있어’라는 자기 위로로 드러난다. 이런 식의 공부는 교양을 늘리는 데는 좋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며 대체로 기간 안에 지치기 마련이며, 목표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룰 확률도 적어진다.


지식 습득과 같은 보이지 않는 능력치를 가시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결정체를 만드는 것이다. 지식의 경우 바로 정리하고 말할 수 있는가를 측정하면 된다. 기록하는 것도 좋은 수단이다. 이렇게 정리된 정보, 특히 기록된 정보는 가시화하는데 가장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게 가장 좋은 공부법이라 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것이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 피터 드러커의 유명한 말이다. 기업에 들어가 보면 가끔 숨 막히게 수치화를 하려는 모습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수치가 있어야 기반으로 다음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수치화하는 방법 자체가 대단한 스킬이기도 하다. 수치화한다는 것은 누군가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작업 또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의미고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데 좋은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측정 불가능한 것을 측정 가능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핵심역량이 된다.


매일 노력은 하는데 나아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면 기록을 통해 측정해보는 건 어떨까. 기록하는 김에 배운 것을 정리하는 습관도 들일 수 있다면 매일매일 성장하는 스스로에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416

https://brunch.co.kr/@lemontia/32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