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에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연한 계기로 크게 성공하는 성공신화를 이야기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러나 성공신화는 신화일 뿐이고 대다수의 사람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 함정이다. 100 명중 1명이 성공했다 하면 내가 그 1명이 될 확률은 1/100이다. 이것도 좋게 쳐줘서 그런 것이지 1000명 10000명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예전에 앱 서비스를 알아봤을 때 한 해에 출시되는 앱이 10만 개 인데 반해 성공하는 앱은 100개가 채 되지 않는다는(1% 미만) 말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우연, 행운은 분명 있다. 그러나 그것이 왜 내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면 괴로움만 남는다. 소유하지 않은 것을 소유하려 할 때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고통이라는 게 막연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고통을 없앨 수 있지만 막연한 문제점,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으로부터의 문제점은 해결방법이 없다. 오히려 그것을 따라 하겠다고 이것저것 투자하다가 손해보는 경우가 더 많은 게 사실이다. 때문에 행운에 기대는 인생을 사는 것은 일찍 그만둘수록 좋다.
주사위 3이 나오면 1000만 원을 준다고 할 때, 주사위 한 번 던져서 3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다. 그러나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더 이상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바뀐다. 필연의 영역은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중요하며 때문에 과정에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선택, 발전시킬 수 있다. 시도하면서 피드백을 받기 때문이다.
우연에 기대게 되면 한 번의 실패에도 감정이 크게 동요된다. 기회 횟수가 적기 때문에 한 번에 잘되려는 욕심이 반드시 들어가기 때문이다. 우연, 성공신화에 기대하지 않을 수 있다면 시도하는 것에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많이 사라지고 더 많은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쌓이는 노하우는 축적되고 필연의 결과를 만든다.
때문에 필연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며 더 많이, 자주 실행할 수 있도록 환경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딱 2가지만 수행하면 된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안정적으로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것이다.
행운이라는 불확실한 것에 나를 내던지지 말자. 그것보다 내가 믿을 수 있는 것,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을 더 발전시키는 게 훨씬 값지고 뒤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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