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Nov 21. 2020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 살길

우리는 항상 배운다. 사람에게서든 책에서든 미디어에서든 뭐든 어떤 형태로든 학습한다. 공부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가 학습한다는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학습한다. 삶 자체가 배움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다. 경험을 한다는 면에선 모두 같지만 이후 피드백이 다르단 말이다. 누군가는 배우고 나면 이후 그걸 잊는다.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땐 동료나 친구를 붙잡아 하소연을 하거나 술로 달랜다. 그렇게 하루 이틀 보내면서 관련 일에 내성이 생겨 점점 이겨낼 힘을 갖는다. 누군가는 어떤 사건이 생기면 기록하고 반성한다. 향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그리고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할 것인지를 점검한다. 당연히 후자가 효과는 더 좋다.


버티는 삶이 강하다고 말한다. 그 말에 백번 동의한다. 하지만 버티기만 해서는 언젠가 체력이 동나기 마련이다. 오래 매달리기를 하기 위해선 근력운동이 필수인 것처럼 오랫동안 일하고 싶다면 더 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버티는 삶은 두 가지가 있다. 자기가 가진 근력으로만 버티는 사람. 또는 근력을 점점 키우는 사람.


배우는 사람이라는 것은 근력을 키워가는 사람과 비슷하다. 매일매일  노력하면서 쌓아온 것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설령 그 미래가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꾸준히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배움이란 타인의 인정이 아닌 나 스스로에 대한 인정이 중요하다. 스스로를 그렇게 감탄하게 만듦으로써 더욱 열심히 하도록 채찍질하고 다독인다. 다행인 점은 내가 한 일에 대해선 정직한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다. 인기 얻는 글을 쓰는 건 타인에게 기대야 하지만 매일 글 쓰는 건 나 자신과의 싸움이자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스스로를 위해 배우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설령 지금 누군가 알아봐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젠가 나를 바라봐줄 사람이 나타난다. 그게 지금 회사일 수도 있고, 우연히 모임에서 만난 사람일 수도 있다. 반대로 스스로가 아무런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나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누군가의 마음을 살 수 없다. 그러기에 항상 배우는 사람, 그래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283

https://brunch.co.kr/@lemontia/27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