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IT쪽은 평생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업종으로 분류되었었다. 그 이유 하나로 적지않은 사람들이 이 직업을 선택하길 꺼려했고, 마치 그것은 평생 고통을 안고살아야 하는 것처럼 말했다. 그러나 당시에 내 예언(?)이 적중했듯 이제는 어떤 직업이든 공부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시대가 왔다. 공무원 같은 일은 내가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있는 필드, 그리고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하던 일을 보면 학습하지 않으면 도태되는걸 수없이 목격했으니 맞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당장 인강이든 책이든 사서 공부를 해야할것만 같다. 그러나 이게 녹록치 않다.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는 고사하고 꾸준히 할 수 있을까부터 고민이 한가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작이 절반이라고 일단 해보긴 하는데 도통 느는거 같지 않다. 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닐 뿐더러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하나 고민마저 든다. 그러다 대부분 포기하거나 다른 바쁜일 때문에 잊어버린다.
이런 학습법은 심신을 지치게 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런 막연한 학습법보다 좀더 효율적으로 해내갈 필요가 있다. 바로 결과에 집중하는 학습법이다. 이 방법은 무언가를 배우고 나서 결과를 내놓는 것보다, 작은 결과라도 내놓으면서 나아가는 방법이다. 단순히 쭉 학습하는것에 비해 시간이 오래걸릴지언정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은 눈에 보는걸 믿는 경향이 있다. 막연히 공부한다는 생각보다 결과물이 있는 형태로 공부하다보면 자신이 한 것을 돌아봤을때 뿌듯함과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너무 먼 미래와 목표는 둔감하게 만들지만 가깝고 빠른 목표는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또한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피드백과 응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학습때는 미처 배우지 못한 상세한 것들도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학습과 관련된 것들을 다루는데 익숙해지고 더 나아가 나만의 노하우가 쌓인다. 이렇게 학습하면 즉각 실전에 써먹을 수도 있다. 이론과 실천의 갭을 줄이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
때문에 무엇을 학습하더라도 결과물을 내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하는게 중요하다. 이론만으로는 결코 써먹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학습만으론 결코 써먹을 수 없다. 학습한걸 어떻게 행하느냐가 중요하며 그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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