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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un 07. 2021

성과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갖자

일에는 종류가 있고 어떤 것은 프로젝트 단위처럼 시작과 끝이 있는 반면 어떤 것은 연속성을 가진다. 끝나는 것에는 기념하고 회고하는 과정을 넣는 게 수월하다. 마무리 되었다는 공개적 지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속으로 하는 것일수록 그런 이벤트를 생각하는 게 쉽지 않다. 왠지 끝없이 능선을 타고 넘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러나 이런 유의 일일수록 끊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끝나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지치기 마련이다. 언젠가 이 고생이 끝날 거란 기대감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지금을 움직이게 하지만 끝나지 않은 고통을 받게 되면 무기력하게 변한다. 해도 무슨 소용이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무기력은 살아갈 의미를 잃게 하고 점점 시들시들하게 앓다가 마침내 포기하게 만든다. 때문에 무언가 끝났다는 표식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 한 매일매일 같은 일의 연속이고 점점 지치게 되다 마침내 냉소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니 한 가지 일이 마무리 되었다면 기념하고 축하하는 이벤트를 꼭 넣자.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시간에 쫓겨 일을 하더라도 이런 이벤트가 있어야 다음 일에도 힘을 내서 할 수 있다. 또한 일에 진전이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목표를 세분화해야 하는 이유도 이것과 연결된다. 세분화된 목표를 하나씩 이뤄가면서 최종 목표에 조금씩 도달해가는 것을 발견할 때 그 어떤 것보다 강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여행같은 특별한 이벤트 외에도 일을 마무리하는 기념 이벤트를 기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좋은 전환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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