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새롭게 하다 보면 이전 것을 가져와 기반을 다질 때가 있다. 그것이 안전하고 확실하며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내가 있는 분야에는 10년, 20년 전 기술이 아직까지 쓰이는 경우가 있다. 안정성이라는 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그러나 안정성이 뛰어난 시스템도 변하는 흐름에는 유연하지 못하다. 안정적이라는 것은 콘크리트가 딱딱하게 굳혀 튼튼하게 만든 성벽과도 같은데, 성벽을 부술 수 있는 대포가 발명되면 속수무책이 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기술이라는 것은 당시에 안정적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응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흐름이 변하면서 안정성 +@ 를 요구하게 되는데 이런 것에 대한 대응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술이 오버되어 더 뛰어난게 나오면 거기에 빠르게 적응하여 새로운 것을 도입할 줄 알아야 하고, 안정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이전 기술을 가져와서라도 적용해야 한다. 상황에 따른 유연성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다. 때문에 안정성이라는 지표를 이전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으로 삼아야 할게 아니라 새로운 것을 학습 + 응용해보면서 지속적으로 관련 지식을 쌓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활용방법, 응용방법의 폭을 넓히는게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이다. 이것을 못하면 언젠가 부러지게 된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292
https://brunch.co.kr/@lemontia/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