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담을 들어보면 성공하기 위해 강조되는 것이 있다. 그것들을 듣고 있다 보면 나도 따라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빠지곤 한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성공이란 것은 단 하나의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여러 요소가 잘 버무려져야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 걸까?
자기 계발서를 혐오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차피 모두 비슷한데 그걸 왜 보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성공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되지만 방법과 과정은 수십만 가지로 나눠진다. 그러나 하나의 책만 보고 성공방법을 완전히 터득할 수 있단 생각에 자기 계발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 꼴이며 실제로는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학습을 하는 게 주 목표인 것이다. 역사를 보고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역사서에서 나오는 사건들을 다양하게 접해보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 시대에 대한 이해, 사상에 대한 이해를 버무려가며 골고루 습득해놔야 소위 말하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성공의 조건, 혹은 목표 달성이나 리더십의 덕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덕목은 어떤 절대적인 가치나 행동이 아닌 상황과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것을 찾고 그것에 맞추는 것이다.
거대한 군대를 인솔하고, 세계를 발밑에 두었던 살마은 수많은 환경에 대처해야 했다. 세계사에 기억되는 명장들에게 손자의 덕목인 지혜, 신의, 인, 용기, 위엄이라는 항목을 적용해 보면, 각각의 항목들이 마치 프리즘처럼 여러 가지 내용으로 분화되어 발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비법이다.
- 손자병법, 임용한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많은 시간을 수련하고 갈고닦는다. 당장 학교교육만 보더라도 성인이 되기까지 초등부터 고등교육까지 무려 12년간 학습한다. 누군가는 이것들이 모두 쓸모없는 지식이라고 터부시 하기도 하는데,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좋은 지식들도 많이 있다. 다만 그것들을 활용할 기회를 만나지 못했거나 적용하지 못한 것뿐이다.
단 하나의 뛰어난 덕목을 기르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적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뛰어난 사람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 오래 살아남은 사람이 강한 사람인 이유는 변하는 온갖 풍파를 다 맞고 이겨낸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나만 특출나게 되면 부러지기 쉽다. 다양한 무기를 갖추고 나서야 필요한 때에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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