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력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왜 필요한 것일까?
통찰력이 필요한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함이다. 그럼 미래를 왜 예측해야 할까? 그것은 미래를 대비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즐거움을 넘어 때론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대비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체감하는 것도, 그리고 얻을 수 있는 것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AI, 4차 산업혁명 등 현란한 문구들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거기에 미래의 일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은 통찰력을 갈구하는 목표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통찰이라 함은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변화하는 세상을 보고 거기에 맞춰 나를 우선 개조하는 것, 그것이 통찰의 진정한 묘미다.
그런데 통찰력은 어떻게 길러야 하는 걸까? 혹자 책을 많이 봐야 한다고도 하지만 책만 보는 것으론 통찰력이 길러지지 않는다. 많은 지식을 아는 것과, 많은 경험을 하는 것만으로는 통찰이 쌓이지 않는다. '많이 경험해봐'라고 말하는 요즘 시대에 허를 찌르는 말이 아닐 수 없다.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것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통찰이 생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식과 지혜, 그리고 경험이 맞물려야 통찰력이 길러진다.
통찰력은 지식이 많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런저런 경험만 쌓는다고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지식과 경험 모두 필요합니다. 외부와 접촉하지 않고 단지 수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통찰력이 생길까요? 통찰력은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능력입니다. 항상 정확히 맞출 수는 없지만 노력하면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초격차, 리더의 질문>
통찰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기르는 것이라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하려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Yes/No로 맞추는 건 어려워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과 그 확률을 줄이는 것은 가능하다. 불확실한 것을 줄일수록 상황을 내게 유리하게 만드는 게 가능해진다. 불확실성이 클수록 예측하기 힘들고 그로인해 항상 예민하게 행동하게 되며, 그로인해 불필요한데 에너지를 모두 쏟아버리게 된다.
다양한 책을 보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경험하여 축적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 사람, 더 깊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 이것들은 단순히 책을 많이보고, 경험을 많이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질적 성장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지속적으로 노력, 축적하는 과정에서 통찰력이 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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