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Feb 15. 2021

통찰력을 기르기위해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통찰력을 기르란 말을 한다. 인공지능이 도래한 시대에 통찰력은 인공지능이 따라잡기 힘들며, 또한 창의적인 생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인류역사상 통찰력은 늘 중요했다. 그런데 이 통찰력이라는 게 어떻게 생기느냐 라고 하면 책을 보라든가 인문학을 공부하라든가 등 당연하지만 막연한 말을 듣는다. 


통찰력이란 사실 구조적으로 보란 의미다. 예를 들어 재테크가 열풍인 이 시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은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 관련 책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을 보는 게 통찰력을 기르는 거라고 말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통찰이라는 것은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하는 것을 의미하지 구체적인 행동지침서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가 통찰력에 도움을 줄까?


가깝게는 금리부터 시작해서 경제, 그리고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것이 그렇다. 즉 구조적으로 사고하는 것을 말한다. 큰 맥락에서 투자는 한 부분일 뿐이다. 물론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반대로 절대 숲이라고 부르지 못한다. 주식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체를 살펴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바로 통찰이다. 시스템을 온전히 이해하고 있어야만 구조가 올바르게 파악되고, 문제 발견 시 흐름을 따라갈 줄 알며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통찰력을 얻고 싶다면 그것의 근원이 되는 시스템을 알아야 응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올라가고 올라가면 결국 교양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보게 되고, 그래서 책을 다양하게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통찰력은 중요하다. 구조를 보는 눈이 있어야 진맥을 정확히 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다보면 문제점을 잘 찾는 이가 있는데, 구조적으로 생각할 줄 알기 때문에 그렇다. 혹은 구조를 따라가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전까지 하던 방식으로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더 큰 것을 보기 위한 의도적인 학습만이 통찰력을 기르도록 이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160

https://brunch.co.kr/@lemontia/113


매거진의 이전글 불안에 감정이 휘둘리게 두지 말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