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Aug 16. 2021

취미에 진지해야 하는 이유

뭐든 한번 할때 제대로, 잘해보라고 권장하는 편이다. 그래야 얻어가는게 많기 때문이다.


다양한 취미가 공존하고 서로 취미를 권유하는 시대, 그 많은 취미를 한번씩 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중에 어떤것이 나와 맞는지 모르기에 다양하게 시도해보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처음에야 멋모르고 여러개 해보지만 하면 할수록 느낀다. 아 이것도 시간낭비구나 하는.


'취미는 즐기기 위해 하는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그사람에게 그 말은 옳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미를 통해 의미를 찾는 사람에게는 다른 해줄말이 있다. 취미를 좀더 치열하게 해보라는 것이다.


모든 취미는 즐거움을 동반한다. 그러다 취미가 일이 되면 스트레스가 된다고 하지만 그 취미를 일로 선택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리고 선택한 후에도 그 취미는 내게 즐거움을 준다. 다만 일이라는 압박때문에 즐거움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러나 취미를 일로 전환해보면서 느끼지 못하는 경험들이 있다. 바로 그런 경험들이 취미를 독특하게 만들어 나만의 경험으로 전환된다.


취미를 전문가 수준으로 해보기 시작하면 이전과는 다른 시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취미를 단순히 즐기기 위한 놀이보다, 어떻게 하면 내 삶에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만들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취미를 즐기는 사람보다, 취미를 전문가다운 마인드로 접근하는 사람이 더 오래한다. 즉 즐기는 것만으로는 오래가지 못한다. 거기에 쏟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나와 취미와의 관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렇게 경험한 취미는 다른 분야에도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취미를 기반으로 사업을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간접적으로는 취미를 잘하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패턴들을 다른 일을 하는데 써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인해 더욱 풍부한 관점을 갖고 일을 대할 수 있으며, 선택폭에 대한 생각, 패턴인지, 그리고 응용력이 월등히 높아진다.


때문에 취미를 제대로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에 반열을 올린 유명한 천재들도 본업외에 평생을 함께 한 취미가 있었다. 그 취미가 그들의 생각이나 사고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한몫했다. 그것은 어쩌다 시간이 나서 한번 해보는 수준의 취미가 아니다. 각 분야서 좋은 성적을 내며 가진 취미들이다.


취미는 취미일뿐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그 취미가 나를, 그리고 내 삶을 통째로 바꿀수도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534

https://brunch.co.kr/@lemontia/395


매거진의 이전글 상황에 대응이 아닌 대비를 해야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