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발생할때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데 혈안이 된다. 급한 건일수록 더욱 몰두하게 되고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어느순간 우리는 선택을 하지만 한켠에는 그 선택지밖에 없었는가 하며 찝찝함을 느끼곤 한다.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는 이유는 그 두개의 가치가 비슷하게 보이거나, 장단점이 뚜렷이 다른 경우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비슷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즉 자세히 따져보지 않고 감정적 또는 대략 보는 것만으로 그것을 판단하는 경우 역시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능숙한 사람은 장단점 목록을 작성한 다음 서로 상쇄될 수 있는 요소들을 지워나감으로써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보기에 있는 선택지가 전부가 아닌 경우도 있다. 문제는 그런생각을 갖는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눈앞에 있는 선택지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나온 선택지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이직을 하려는 이유가 연봉이 낮아서 라고 한다면 더 높은 연봉을 주는데는 어디인지, 만약 그런회사를 찾았다면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폭 넓게 보는 사람은 제시된 선택지를 넘어, 만약 지금 있는 회사에서 워라밸이 잘 지켜지는 곳이라면 부업이라는 다른 방법도 고려범위에 넣는다. 혹은 제 2의 직업을 생각하여 거기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고려대상이다. 즉 자신의 상황을 다시금 떠올림으로써 목표에 어떻게 부합시킬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선택지는 도출된 목록일 뿐, 꼭 그안에서 골라야 하는 이유는 없다. 또한 선택지의 내용들이 반드시 최선의 것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 때문에 선택지를 고르지 못해 고민이라면 목표를 다시금 떠올리고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알다시피 스포트라이트는 특정한 부분만을 비춘다. 그 외 부분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클라이브에 관해 더 많은 질문들을 던져볼 생각을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클라이브를 해고하는 대신 그의 강점에 맞는 다른 역할을 맡기면 어떨까? (어쨌든 그는 저비용 솔루션들을 급조해내는 데 소질이 있지 않은가.) 아니면 클라이브에게 멘토를 붙여서 보다 큰 목표를 세우고 가혹한 비판을 삼가게 도울 수 있지 않을까?
- <자신있게 결정하라>
필요한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지, 선택지 안에서 최고의 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선택지를 뚫어지게 보고만 있으면 그안에서 가장 좋은 답안만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폭넓은 선택지를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문제에 대한 재정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다양한 선택지는 단순히 둘러보기만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선택지를 늘리기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 방법중 하나가 바로 자기계발이다. 내가 가진 능력만큼이나 더 많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선택지에 매몰되지 말자. 자신이 가진 능력, 자원,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심도있게 고려하여 폭넓게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좋은 선택,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할 확률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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