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기술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시대. 수많은 기술과 응용도구가 쏟아져 나오고 세상이 더욱 가파르게 변화하는 듯 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기존의 것을 붕괴하는 것에도 거침없고 빠르게 진행시킨다. 이런 격변의 시대에 누군가는 몰락하고 누군가는 기회를 본다. 수천년의 인류역사는 그렇게 반복되어 왔다.
누군가는 변화에 대해 즐겁게 받아들이는데 반해 누군가에게 변화는 스트레스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것일수록 변화가 달갑지 않다. 기껏 만들어둔 시스템을 수정하고 다시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적응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코로나 사태와 배달이 그랬다. 이미 잘 돌아가는 매장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단축은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배달시스템을 적극 도입, 활용하는 매장에서 코로나는 매출을 상승시키는 주요원인이 되었다.
문제는 새로운 기술이 너무 많이 나오는 터라 어떤것이 유용한지 알기 힘들다는 점이 있다. 현란하게 많은 기술은 오히려 선택장애를 불러온다. 급기야 복잡함에 짓눌려 선택하길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비록 생존에 걸린 일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써보지 않으면 유용한지 알기 어렵고 응용력이 향상되지 않는 것처럼 다양하게 시도하고 많이 써봄으로써 적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주어진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변화에 적응한다는 것은 변화의 의미와 영향력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 해석에 근거해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얘기다.
- <언바운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에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건 제한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변화가 몰고오는 위기가 상황을 봐주거나 하진 않는다. 때문에 우리는 제한적인 상황과 선택에서 최고의 효율을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과정을 외면하거나 노력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종종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더 낫다는 표현을 듣는다. 그러나 적극 활동해보고 나쁜것을 개선해보는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패할 수 있을 때 실패해봐야 나중에 큰 실패를 겪을 확률이 줄어든다. 반대로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일을 크게 벌릴때는 더 크게 실패와 낙담을 경험할 수 있다. 실패란 결국 학습되는 것이다. 그리고 학습된 경험과 지식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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