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Sep 20. 2021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을 점검하자

자기 계발이라 하면 내가 레벨업 할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러나 스스로 레벨업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게 주변 사람들을 내 개발에 도움이 될 사람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당장 떠오르는 건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예를들어 선배, 상사, 스승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 외에도 내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옆사람이 하는 걸 보다 보면 자연스레 따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옛 어르신은 늘 친구 잘 만나라고 말을 했던거 같다. 자기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가까운 사람의 말은 꽤나 의미 있게(또는 멋있게) 들리는데, 그런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말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원래 자신은 할 마음이 없었는데, 친구가 하니까 덩달아하게 될 때 쓰는 말이다. 지금은 비흡연자인 내가 20대 초반 아주 잠깐 담배를 피웠던 이유는 당시 늘 붙어 다니던 친한 친구가 흡연자였기 때문이다.
- <럭키>


때문에 평소에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 따라 해도 좋을 올바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다.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따라 해 보거나 혹은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알든 모르든 간에 하나둘 따라하다 보면 점점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다 마침내 스스로 원하는 걸 찾고 발전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내가 쉽게 접하고 선택할 수 있었던 인간관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쉽게 맺어지지 않는, 그러나 꼭 필요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바로 같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또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나에게 새로운 길, 더 나은 길을 제시한다.


우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처음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시행착오 또한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은 지금의 나와 비슷한 고민을 이미 하고 정답이든 오답이든 다양한 답을 찾아봤기에, 나에게 조금 더 좋은 길을, 지금의 나로서는 전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길을 알려줄 수 있다. 내가 몸담고자 하는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이유다.
- <럭키>


0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가이드라인, 혹은 커리큘럼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 먼저간 사람의 노하우는 초보자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지식이다. 배움의 범위는 너무나 넓고 그중 어떤 게 기초이고,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인지 혹은 어떤 시행착오가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운이좋아서 발견하지 않는한 헤멜 수 밖에 없다. 모든 걸 멘땅에 헤딩하게 된다면 너무나 많은 시간을 시행착오 과정에 써버려야 한다. 그러나 시간은 한정된 소중한 자원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을 어디서 만나야 하는 걸까? 첫 번째로는 책이다. 책을 통해서 내가 몸담은 분양의 뛰어난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는 것이다. 게다가 책은 직접적인 대화보다 더 좋은 게 있는데, 바로 정제가 잘 되어있고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을 쓴 사람도 말로 하는 것보다 책으로 남는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책은 한번 발행되면 뒤로 물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분히 좋은 정보를 정제하여 담은게 책이다. 다음으로 이메일이나 SNS 메시지, 혹은 이메일 등으로 물어보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물어보면서 인맥을 쌓아가고 좋은 관계로 발전시키면 더욱 좋다. 또는 만약 유튜브 같은걸 하고 있다면 그 사람과 관련 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처음부터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 혹은 주변 사람을 통해서 조언을 얻겠다는 것보단 좋은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그걸 얻기 위한 노력하는 게 훨씬 유익하다. 정보를 얻은 뒤에도 내 것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그런데 정보를 얻는 과정에서 지쳐버리면 정작 정보를 활용하고 내것화 하는 것에 소홀해진다. 


당신도 인생에서 당신을 정상으로 이끌어줄 세르파가 있는지 고민해야 하고, 없다면 찾아야 한다 - <럭키>


내 주변 사람을 다시금 점검해 보자. 그리고 내게 도움이 될 사람,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가득 채워보자. 바뀌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564

https://brunch.co.kr/@lemontia/33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