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정의내리기가 쉽지 않다. 다만 저마다의 성공이 머릿속에 그려져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성공이라는 것은 그리 달콤한 것이지만은 않다. 많은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성공에 대한 것을 아무런 걱정이 없는 상태로 오해하는 것을 보는데 사실과는 다르다. 돈이 아주 많은 사람도, 높은 위치에 올라가 있는 사람도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다.
1만원을 가지고 있을때는 실패를 해도 1만원만 잃을 뿐이다. 개인 사업자로 일하다가 망하더라도 피해를 보는건 1명밖에 없다. 가진돈이 1억, 10억으로 늘어난다고 해서 실패비용이 여전히 1만원이 아닌 것처럼, 100명 500명의 기업이 망하면 대규모 실업사태가 나는 것처럼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한 크기와 무게를 감당해야 한다.
즉 성공이라는 것은 모든 문제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다.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기꺼이 포용하면서 목표에 집중하여 한발짝 내딛는 사람이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알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성공한 사람들의 발걸음이다.
진정한 성공이란 그 무엇에도 가로막히거나 저지당하지 않는 상태에 놓이는 것이다. 오해하지 마라. 문제, 갈등, 시련, 두려움, 장애물이 해결되거나 없어진 상태가 아니다. 그것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다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것들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 <멘탈의 연금술>
이게 왜 중요한 걸까? 누군가는 문제에 너무 깊이 몰입한 나머지 오로지 그 문제에만 파고든다. 그러다보니 정작 앞으로 가야할 길을 가지 않고 문제에 발목잡혀 있다. 그렇게 오랜시간을 문제에 빼앗기고 난 후에야 겨우 다시 돌아온다. 더 나쁜 경우 번아웃이 되거나 포기하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도중 포기하든, 해결하고 나서 포기하든 포기하는것은 마찬가지다. 이때는 모든것을 리셋하는 것과 같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에서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높은 곳에 올라갈수록 더 많고 어려운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 성공역시 마찬가지다. 성공할수록 그 무게가 점점 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문제를 받아들이고(그것이 실제로 발생했든, 내재적 문제점이든 간에),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야 한다. 때문에 기초체력이 중요하다. 여기서 체력이란 실질적인 체력도 중요하고, 문제점에 대한 유연한 태도도 포함한다. 아무리 피지컬이 좋아도 마음이 무너지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반대로 마음은 건강한데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는다면 병을 하나씩 얻어가며 진행하게 된다.
사람은 저마다 그릇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릇이 추상적이어서 잘 와닿지 않았는데, <멘탈의 연금술>에서는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정리해준다.
기적을 얻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간명하다. 모든 장애물들을 감당할 만큼 그릇이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도처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소화해낼 만큼의 그릇이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
- <멘탈의 연금술>
이 관점에서 보면 그릇은 분명 키울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를 소화하기 위한 노력, 경험을 쌓기위해 노력하면 가능하다. 즉 그릇을 키운다는 말은 치열하게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것은 단순히 연차가 많아진다고, 경력이 많아진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고 싶은가? 그럼 수많은 믄제점을 충분히 소화할 큰 그릇을 만들자. 책임지지 않으면서 권리만 찾는 것은 금새 바닥을 드러낸다. 실력이 없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성공을 위해선 자기계발을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기계발을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성공을 위해 그릇을 키우고 싶다면 자기계발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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