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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Mar 24. 2022

맡은 일을 나만이 할 수 있는 일로 바꿔라

일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거 같다. 대체 가능한 일과, 대체 불가한 일이 그렇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대체불가능한 일이 더 끌릴 것이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나만이 가능한 일이 많을수록 우위권을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으며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회사는 끊임없이 독점구조를 없애려 한다. 그래서 분업화와 공유 문화를 활성화 시키려고 한다. 이것을 두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권력의 분산화이고, 두번째로는 노하우 공유로 인한 조직의 빌드업이 목표다. 대체 불가능한 인원이 나갔을때의 문제점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도 있지만, 소수가 가진 좋은 능력을 고루 퍼트려 모두가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반대로 개인은 자기만의 것을 갖길 원한다. 앞서 말했듯 상대적 우위를 갖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로 티격태격 하는 경우도 본다. 그러나 종종 개인이 착각하는게 있다. 나만의 스킬을 나만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킬은 언제든 다른 스킬로 대체될 수 있다. 즉 스킬만으로는 나만의 색, 대체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선진국에 가서 그곳의 기술을 배우고 벤치마킹한다고 해서 선진국이 되는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단순히 하나의 기술로 그 나라의 경쟁력을 따라갈 순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진 문화, 태도, 인프라, 그밖에 다양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그 위치에 오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다. 나만이 할 수 있는걸 한다는건 어떤 하나의 업무분야를 꽉 잡고있다거나, 특정 지식이나 기술을 독점하는 것에서 오는게 아니다. 뛰어난 사람은 일을 잘하지만, 그 일을 잘하기 위해 알고 있는 스킬이 광범위 하단걸 알 수 있다. 즉 나만이 할 수 있는 걸 만든다는 건, 어느 특정하나를 잘하는건 물론이고 그와 연관되어 있는 수많은 것들을 유기적이게 다룰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걸 한마디로 노하우라고 말한다.


그래서 유튜브에 보면 자기가 아는 것을 공짜로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스킬 한두개로 이뤄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대체 불가능한 인간이 된다는 건 단 하나의 조건으로 성립되는게 아니다. 많은 조건들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때 비로소 그런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일의 종류가 아닌 일을 하는 방법과 태도가 대체유무성을 가른다. 그러니 자기가 하는 일에 너무 집착할 필요 없다. 오히려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기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일하느냐다. 어떤 일을 하는가가 아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건 그 일의 성격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겠다는 선택이다. 평범하기 위한 선택과 특별해지기 위한 선택.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단 하루라도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오늘 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내야 하는 이유는 누군가가 나에게 높은 값을 지불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이 나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 <린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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