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기 위해 책을 봐야 하는 이유
책을 읽게 되고 나서 가장 좋은 점은 무언가를 시작해야 할 때 자연스레 관련 참고자료를 뒤지는 버릇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게 뭐 별거냐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네이버나 유튜브를 통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한발 더 나아가 심도 있게 뒤져보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보를 한 방법으로만 습득하게 될 경우 편향이 생긴다. 그리고 찾으려는게 어렵거나 혹은 인기가 없는 것일수록 찾는 게 더욱 어렵다. 그러다 보면 더 알아보는 것을 포기하고 적당히 자기가 아는 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그러다보면 오류가 생기거나 문제 해결이 되지 않아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자신감도 하락한다.
책을 읽게 되면 좋은 점은 문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무언가를 읽고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망설임이나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필요하면 읽고 이해하고 학습한다. 때문에 정보를 이해하는데 거부감이 적어지고 이해력이 날이 갈수록 는다. 이것은 마치 눈에 보이지 않던 시야에 안경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해되는 게 많을수록 공감되는 게 많을수록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이해하게 된다. 한층 더 레벨업이 가능해진다.
모든 지혜는 언어와 문자로 표현하고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와 수학을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과 사업을 해석할 줄 알기 때문이다. - <돈의 속성>
일을 잘하는 걸 기술을 잘 익히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이미 기계가 대부분을 대체했을 것이다. 기술을 잘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에 대한 문맥이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 종합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적절한 곳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기술은 거대한 톱니 장치의 한 부분이다. 물론 그게 종종 비약적으로 클 수도 있지만, 전체를 돌리기 위한 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관련 부분을 고루, 전체를 보는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며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인 글에 친숙해지는 게 좋다. 때문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문자를 접하거나 책 내용을 학습하는 걸 넘어 문자로부터 오는 거부감을 무너뜨린다. 여기서는 책을 콕 짚었지만 사실 꾸준히 신문을 보는 사람이나 칼럼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 역시 좋다.
중요한 건 전체를 보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것은 학습하는 태도와도 연결된다. 학습이 잘 안 되는 사람일수록 인터넷에 있는 문제 해결 부분만 복사해서 붙여 넣기 식으로 가져다 쓴다. 문맥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이 가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원리와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능력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중요할 것이다. 이 능력을 기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보고, 이해하고, 학습하는 걸 추천한다. 그에 가장 걸맞는 쉬운 방법이 바로 책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권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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