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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Aug 05. 2022

계획을 자주 실패하는 사람이 꼭 봐야할 글

나는 나의 의지력이 얼마나 되는지 실험해 본 적이 있는가?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영어학원이나 인강을 알아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과연 이걸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계기로 더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보다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이유는 이미 많은 실패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를 때에 세우는 계획은 도리어 용감하게 시작한다. '뭐 그거 별거 있겠어?'라는 생각이 오히려 도움이 되곤 한다. 반대로 계속 실패해 본 사람은 실패를 학습하여 방어적이 된다. 그래서 시작하기 앞서 '끝까지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휩싸이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실패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는다. 도리어 머릿속에는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떻게 대책할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그만둘까 말까를 고민한다. 이것을 흔히 사업가 마인드라고 말하곤 하는데, 문제에 부딪혔을 때 거기서 멈추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그것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분리된다는 점이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후자와 같은 마인드를 가져야 바뀔 수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든 완수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는 것이 좋다. 그럼 나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공감하고 서로 응원해 주게 된다. 좋은 학원에 가면 학생들이 모두 공부에 집중하기 때문에 나 역시 그리되는 것처럼,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는 것이다.


그럼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그렇다. 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에 들어가면 된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에 관심 많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단톡방도 좋고, 소모임도 좋다. 처음 나가 보면 ‘뭐 이렇게들 돈에 집착하지?’ 하는 생각도 들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나가다 보면 저절로 물들게 된다. 점차 그곳 사람들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책을 읽고, 임장을 나가고, 차트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챙겨 보게 된다. 물론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고민하면서 ‘이상한 사람 만나면 어쩌지?’ 등의 불안감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충분히 그럴 수는 있지만 그 또한 본능적인 두려움일 뿐이다. 본능을 역행하여야 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 혼자라면 데일리 플랜만 썼다 지웠다 했을지도 모를 그 시간에 서서히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역행자


당신이 목표에 끊임없이 접촉할 수 있게 돕는 집단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서 자극을 받거나 목표를 지속적으로 인지하게 됨으로써 내가 해야 할 일을 항상 머릿속에 넣어둘 수 있다. 때문에 혼자서 극복하려고 아등바등 하는 것보다는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기꺼이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라는 뜻이다.


계획을 세웠을 때 실패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 잘못되었다고 해서 거기서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있는 힘껏 부딪히는 게 좋다는 의미다. '내가 그럴 줄 알았어'라면서 조금 해보고 안되면 바로 포기해버리는 사람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물게 된다. 그래서 똑같거나 비슷한 수준의 강의를 다시 한번 결제하고 포기하기를 반복한다. 그럼으로써 2가지를 잃는다. 바로 시간과 돈이다.


그러니 나의 의지력을 실험하려고 하기보다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서 자극을 받고 끝까지 달려보길 추천한다. 고생도 한 번에 강도 높게 하고 끝내는 게 낫지, 지지부진한 상태로 질질 끄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 한번 할 때 열심히, 제대로 해내자. 그래야 성공해도, 실패해도 레벨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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