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성장은 나 혼자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팀 단위의 성장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한정적이고 개인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결국 성장은 혼자 감내해야 하는 어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 이 생각이 바뀌고 있다. 다 같이 성장해야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걸 몸소 깨닫기 때문이다.
좋은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욕구의 한 켠에는 성장하고픈 욕구가 포함된다. 좋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경험이 나를 한층 높은 경험으로 끌어올려 줄거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곳에 소속되어 열심히 일하다 보면 자연스레 좋은 것들이 내게 영향을 주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환경이 나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활짝 열어준다는 것이다.
혼자 아등바등하는 것보다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길에 오르는게 중요하다. 팀에 속한 개개인이 모두 성장할수록 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되며 그것이 모두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기 때문이다. 나 혼자 성장해가는 것도 의미는 있지만 환경이 같이 따라가지 못하면 반드시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업무 커리어를 더 높이기 위해 대규모 이벤트 진행하고 싶다. 그런데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수가 1000명 남짓이라면 기획조차 할 수 없다. 이럴 때 방법은 두 가지다. 큰 규모의 서비스를 다루는 곳으로 이직하거나, 지금 있는 회사의 서비스를 그만큼 키우거나. 중요한 건 환경이 갖춰져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혼자 공부하고, 관련 서적을 읽고 강의를 들어도 환경이 받쳐주지 못하면 불가능하다.
팀 단위의 성장도 마찬가지다. 나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의 수준과 능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폭이 다르다. 때문에 높은 곳을 향하고 싶다면 그만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곁에 포진되어 있어야 한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나 피드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당장은 혼자 성장하는게 가시적으로 드러나지만 결국 어느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니 좋은 것과 노하우를 적극 나누고 서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만약 그런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 곳이라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성장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모든 환경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환경설정하는게 중요하다. 그게 나를 성장시키고 내 삶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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