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성장시키는 단 한 가지의 습관이 있냐고 물었을 때 바로 할 수 있는 내 대답은 책이다. 사실 나는 20대까지 책을 거의 보지 않았었다. 대부분 게임을 하면서 보냈고, 회사를 다니면서도 밤늦게까지 게임하기 일쑤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시작한 게 책 읽기였다. 처음에는 단순 호기심이었지만 책만큼 확실한 게 없어 보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그 길이 순탄치 않았다. 처음 해보는 환경에 눈이 피로해 자주 눈이 충혈됐었다. 밤늦게까지 몸을 비비꼬며 책을 읽었는데 솔직히 머리에 들어온 게 거의 없었다. '그래도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몇 개월, 몇 년을 해보니 점점 눈에 들어오는 게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게 핵심 습관이 되었다.
단 하나의 습관이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는 그게 책이었고, 그래서 책을 첫 번째로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이 습관이 누군가에게는 운동이 될 수도 있고 강의, 산책 등 다양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핵심습관이 하나 있으면 자기계발하는 게 한결 수월해진다는 점이다. 자기계발이 쉬워진다는 건 아니다. 그저 자기계발을 꾸준히 할 원동력이 있게 된다는 점이다.
“당신이 창업한 후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을 실토해라. 안 그러면 네 목숨은 없다.” 내가 이런 협박을 받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 것 같은가? 나는 주저하지 않고 “네, 오디오를 듣는 습관입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취미로 오디오를 듣는다는 얘기가 아니다. 성공한 경영자나 훌륭한 컨설턴트의 오디오, 이른바 비즈니스 관련 오디오를 듣는 습관을 말한다. 나만 갖고 있는 습관은 아니다. 단기간에 성공한 기업가들을 관찰한 결과, 이동 시간 중에 그들은 하나같이 오디오를 듣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비상식적 성공 법칙>
<비상식적 성공 법칙>의 저자는 오디오북을 듣는 습관을 통해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세운 목표에 맞는 것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을 잘하고 싶다는 목표를 잡았다면 그에 걸맞은 책을 읽거나 오디오북, 강의 등을 찾아봐야 한다. 목적 없이 무분별하게 듣는 것은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라는 점을 찍어야 한다. 그리고 그 점에 맞춰 움직여야 한다.
내 경우도 책을 읽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나의 목표와 내가 하고 있는 핵심습관이 일치될수록 성장 가능성은 커지고 꾸준히 할 확률이 올라간다. 나만의 핵심 습관이 있는가? 그것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804
https://brunch.co.kr/@lemontia/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