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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Nov 02. 2022

동기부여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무언가를 해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은 강력한 동기부여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다면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지면 시작할 수 있다. 일이 끝나고 자기계발을 하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 외 수많은 것들에 대해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혹은 해야 하는 것이 있을 때 동기부여가 된다면 시작할 수 있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가지려면 은근 어렵다. 그런데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어떤 목표가 될 수도 있고, 손실회피 성향을 이용한 체크리스트도 있을 수 있고, 누군가 약속을 해서 하는 방법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걸로 시작하면 된다.



예전에 나는 동기부여를 세울 때 항상 미래에 되고 싶은 나로 맞췄었다. 그 방법으로 어떤 것은 성공하고 어떤 것은 실패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은 실패 중 하나였다. 평소 4:45에 일어나니 남들보다 일찍 일어난다고 생각은 했지만 정확히 내 알림을 4:30에 울렸다. 15분 정도 더 뒹굴뒹굴하다 일어났다.



그때 왜 못 일어났나 생각해 보면 15분 더 잔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지금은 약 한 달 동안 4:30에 일어나게 되었다. 몇 년 동안 가졌던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꾼 것은 이전과 다른 동기부여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바꾼 방법은 기록하는 방법이었다.



매일 아침 일어난 것에 대한 기록을 한다. 예를 들어 제때 일어났다면 그때의 감정이나 노하우를 적는다. 만약 늦게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못했더라면 그때의 감정이나 잘못된 것을 적는다.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되돌아보니 한결 하기 쉬워졌다.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은 기록과 반성이었다.



그럼 이 방법을 모든 것에 적용하면 잘 될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순 없을 거 같다. 매일 아침 인강 2종류를 듣는데, 하나는 반드시 필요해서 듣는 것이고, 하나는 지금까지 들었는데 안 들으면 손해인 것 같아서 듣는다. 이처럼 상황에 맞는 동기부여를 가져다 쓴다. 그게 꼭 거창한 목표라든가, 가슴 떨리게 하는 꿈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다. 상황에 따라 맞게 쓰는게 비결이다.



중요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지 동기부여 자체는 아니다. 다만 동기부여가 있으면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동기부여가 있으면 빠르게 시작할 수 있지만 동기부여가 없다 하더라도 시작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하는 행위이지 동기부여가 아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이유나 행동을 붙여서라도 일단 해보자. 그게 설령 자기 합리화가 될지언정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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