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돈은 정말 중요하다.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것은 돈으로 해결 가능하며, 그 외 대부분의 것들도 돈으로 구매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돈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돈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국 돈인 원화나 달러 등 우리가 잘 아는 나라가 보증하는 돈은 있으면 좋다. 그런데 어느 알 수 없는 지역에서 통용되는 돈을 받을 때는 그리 즐겁지 않을 수 있다. 돈이 주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길가에 떨어진 1000원을 발견했을 때 기쁨과 희망에 차오르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10만 원이 떨어져 있다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100만 원, 1000만 원을 발견한다면 더욱 기쁠 것이다. 그 돈이 가능성을 상상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1000원과 10만 원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차이를 만든다. 1000원은 과자 하나 사 먹기도 힘들다. 그러나 10만 원이면 할 수 있는 게 보다 다양해진다. 돈의 액수가 커질수록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하기 쉽다. 때문에 돈의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돈이 주는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이 우리의 뇌를 자극하고 즐겁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돈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를 즐겁게 하는 것은 스스로 미래를 희망하고 그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미래에는 어떤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올 수도 있고, 여행가서 얻을 수도 있고, 일하다가도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희망을 바라보고 사는 존재라는 점이다. 그 점에서 돈이 주는 가능성은 희망을 구체화시키기에 좋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에서 말하는 스스로의 미래를 상상하며 희망을 가지라는 말도 그와 비슷하다.
지금의 나는 어떤 미래를 그리며 희망을 갖고 있는지, 그 희망에 다가가려 지금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가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자 동시에 삶을 바꾼다. 때문에 돈과 자기계발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닮았다. 다만 돈은 즉각 할 수 있고 확실한 면이 있다면 자기계발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불투명 하다는 점이다.
그러니 돈이 없다고 해서 불행한것도 아니고, 열심히 산다고 행복해지는것도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과 내가 얼마나 닮아갈지를 상상하는 것이다. 희망과 그리는 미래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삶에 훨씬 큰 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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