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단하나가 있는가? 어쩌면 이것을 찾기위해 좋아하는 것 혹은 잘하는 것을 찾기도 하고, 직업을 통해서 갖기도 하고, 미래의 직업으로서 꿈을 갖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대학을 진학할 때, 어느 직장을 알아볼 때 '이런일을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지원한다. 그리고 정말 운좋게 내가 원하는 직업으로 시작할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소홀해진다. 매너리즘에 빠진다거나, 지금 하는 일이 재미가 없다거나, 열심히 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때 더 심해진다.
대게 이런경우 두가지로 나뉜다. 새로운 업을 알아보거나, 나와 맞물리는 다른 업종을 살펴보거나.
예를들어 웹디자인을 전공하여 일하던 사람이 어느날 개발자가 급여도 더 많이 받고 더 장래성이 있어 보여 개발자 교육을 하는 학원에 등록해 공부한 뒤 6개월 뒤에 전향하거나 혹은 디자인을 업으로 삼긴 하지만 개발공부를 조금씩 하면서 늘리다가 전직하는 경우다.
변경하면 모든게 해결될 줄 알았지만 막상 전직을 하고보니 생각보다 나와 적성이 안맞을 수 있다. 또는 화려했던 겉모습과는 달리 이 분야도 이전에 했던 일과 비슷하게 노가다가 많거나 높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게 이럴경우 이전 직업으로 돌아가거나 새로운 일을 알아본다.
무엇이 문제였던 걸까? 누군가는 겉모습만 보고 속아서 한게 잘못이라 하고 누군가는 돈을 쫓고 한게 잘못이라고 하기도 한다. 나역시 그렇게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내가 큰 성공을 거뒀을 때에는 단 하나의 일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성공이 들쭉날쭉했을 때는 나의 집중력도 여러 군데에 퍼져 있었던 것이다. - <원씽>
이것저것 하는 것,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특정조건에 한해서는 다양한 경험보다 깊은 경험이 훨씬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것이 나의 많은 것을 표현하는 경우 그 하나가 나의 문제점의 상당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다.
급여가 적어서 전직을 했던 이전사례를 다시보자. 전직을 해서 기본급을 높게 받는게 더 나을까? 아니면 나의 실력과 평판을 올려 가치를 올리는게 나을까? 당연한 질문이지만 후자가 나을거라고 한다. 어쩌면 전직을 고민했던 사람도 이것을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직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방면으로 자신의 이름값이나 능력을 올릴 방법을 도저히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상위 5%, 아니 20% 안에만 들어가도 왠만한 기업에서 스카웃제의가 쏟아진다. 그렇다면 상위 20%안에 들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 기준은 나보다 앞서간 선배들의 발자취를 연구해보면 알 수 있다. 그사람들이 어떤 횡보를 걸었고, 어떤 실적들을 쌓았으며 그 위치에 가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살펴보고 벤치마킹 하는 것이다.
이 '단 하나'는 당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어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하자. 내가 가진 능력과 경험이 누군가에겐 정말로 필요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렸을때 지금 고민하는 것의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말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825
https://brunch.co.kr/@lemontia/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