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고 살펴보기.
40대가 지나면서 온몸이 이유 없이(?)
여기저기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도 시리고, 눈도 잘 안 보이고, 무릎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면서 그냥 온몸이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아프다.
나는 출근을 8시까지 해야 하고,
나의 출근길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차가 엄청 밀려서 최소 7시 전에는
집에서 나와야 간신히 출근시간 내에
도착을 할 수 있다. 지금이야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지만 겨울엔 출근할 때 깜깜한
새벽에 출근을 해서 또 깜깜해져야 퇴근을
할 수 있어 해 보는 것도 쉽지 않다...
이렇게 10년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몸을 돌본다고 하지만 그거야 항상
아프고 나서 치료를 받는 식이었지, 아프기 전에
몸이 보내는 신호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더욱 여기저기가 아파지면서
돌아보지만 말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자세히
살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은 출근하려고 날도 새기 전에 부지런히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잇몸이 뻐근
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치통이 오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전 날에 타논 텀블러에 든
미지근한 차 한 잔 마셨을 뿐인데 마치 이가
몽땅 빠질 거처럼 아플일이야라면서 볼을
감싸고 그 자리에 잠시 주저앉아 버렸다.
그러면서 볼을 감싸면서 가만히 있다 보니
통증은 사라졌고, 그 이후 요 며칠 전에 원래
치과 치료를 받던 게 있어 치과에 가서
'갑자기 아침에 이유 없이 잇몸이 너무
아팠다'라고 말하자, 의사는 별일 아니란 듯이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약해지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더욱이 잇몸은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몸관리를
더욱 잘하라고 했다.
쩝;; 안경을 맞추러 가서 눈이 잘 안 보인다고
하면 이젠 노안이라고 얘기하고.... 치과에서
까지도 노환이란 소리를 듣는다...
나이가 들어서 슬픈 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거, 그 이유 때문인가 보다...
그래서 나도 조금 슬퍼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