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중요한 게 뭐가 있을까요?!

by Lena Cho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게 뭘까?!

죽기 전에 그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출근 전 토리 산책을 시키고, 커피 한 잔 살

여유 없이 출근을 해서 책상 앞에

앉으면 집에 혼자 두고 온 토리, 오늘

하루 이 책상 앞에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게 될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내 회사 생활이 다 나쁜 건

아니다, 가끔 엘리베이터 앞에서

커피를 사러 가는 사람들을 만났을 땐

나한테 뭐 마실 거냐고 물은 뒤에 커피를

사다 주는 사람도 있고, 속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면 진심으로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도

한 둘 있으니, 회사 생활이 0점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생활은 나한테 맞지 않는 거 같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누워서

토리 마사지를 해준다, 그럴 때면 토리의

온기가 손으로 전달되면서 마음이 온화

해진다. 사람과의 온기이상의 교감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토리도 좋은지 기지개를

펴거나 몸을 이리저리 뒤집으면서

마치 여기도 좀 주물러란 식으로

배를 뒤집고, 옆으로 뒤집고 한다.


그럼 나는 내가 출근하게 되면 혼자 있을

토리를 위해 여기저기를 열심히 부드럽게

만져주기도 하고, 나름 지압도 해주면서

든 생각이 이렇게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출근이란

압박 없이 매일 이렇게 같이 붙어 있어도

지금처럼 좋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어쨌든 나 아니면 돌봐줄 사람이 없는

토리가 좀 더 나이가 들게 되면

그땐 토리와 온전히 시간을 보내고 싶단

생각이 들면서 할 수 있는 한 지금은

열심히 해보자란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다.

어쨌든 마음을 다잡고 막 집을 나서는데,

주차장에서 2층에 사는 5~6살 된 아이 한 명을

둔 젊은 부부 중, 남편이 차에 짐을 싣고 있었다.

아마도 차박 또는 캠핑을 가는 건지, 트렁크에

캠핑 짐으로 보이는 것이 이미 가득 차 있었는데,

바닥에도 웨건이며, 텐트로 보이는 것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아~부럽다, 나도 지금 출근을 하는 게 아니라,

저들처럼 토리랑 차박을 가는 거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저 부부도 작은 소형

세단에서 SUV로 차를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사이즈는 내 차와 같은 등급으로 보였고,

남편분께서 늘 주차되어 있는 차를 살뜰히

살피는 모습을 여러 번 본 적이 있었다.

내 차는 나온지 한 달도 안 됐는데, 1년은

넘은 차처럼 보이는 거에 비하면 저런

숨은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아낌없는 사랑을 주지 못한, 하지만 나한텐

정말 소중한 내차에 시동을 걸고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오면서도 짐을 싣고 있는 젊은 부부의

차량에 계속 눈길이 간다.

부럽다....

부러운 마음을 누르고 열심히 달려 회사 앞에

도착을 하면 나처럼 급하게 달려온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줄을 서게 된다.


엘리베이터가 많아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엘리베이터 트래픽도 장난이 아니겠단 생각이 든다.

그렇게 무리 지어 자기가 올라갈 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있으면 한 명 두 명씩 아는

얼굴을 만나게 된다.

어떤 사람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는 사람도

있고, 정말 만나서 반가운 사람도 있다.

아무튼 지금은 나랑 크게 상관없는 사람들이니

크게 마음을 쓰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구겨 넣는다. 늘 촉박하게 다니는데, 지각은

아니어서 다행이다.


오늘도 영어 문장 한 개, 토리 산책 3번,

독서는 빼놓지 않는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현재에 감사하면서 집중하기로 했다.

일을 즐기면서 하진 못하겠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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