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은은한 삶

하늘바라기.

오늘도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by Lena Cho


얼마 전에 발견한 건데 제 브런치 글 표지

사진에 하늘이 들어간 사진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의식적으로 하진 않은 건데

영속성이 있으니 신기하기도 하고요.

늘 많은 사진 속에서 선택하던 것이 하늘이

들어간 사진에 손이 많이 갔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보는

편입니다. 운전할 때도 그렇고, 사무실에

앉아서도 틈틈이 창문을 올려다보게 됩니다.


집에서도 창문으로 하늘을 올려다볼 정도이면

하늘 애호가라고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진도 하늘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 거 같고요.


요즘엔 더욱이 날씨와 하늘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요 며칠 사이 아침에 해 뜨는

시간도 꽤 늦어진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집 테라스에서 본 새벽 하늘
내고향, 아버지 성묘 갔던 날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새벽 4:40분쯤이면 불타는

하늘을 사진에 담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 시간엔

밖이 어둡습니다.


그렇다 보니 선조들이 만든 24절기가 얼마나

과학적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8/6일 입추를 지나 8/14일 칠석에다가

이제 며칠 있으면 처서(8/23)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삐뚤어지고,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침 일찍 출근해 저녁에

퇴근하는 나에게 겨울 같은 경우는 환한

하늘은 사무실에서 유리창 너머로 보는 게 전부입니다.


여행을 가서도 그 나라 하늘을 유심히

올려다보다 보니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도 거의

반은 하늘 사진입니다, 하늘이야 한국이나

외국이나 비슷하겠지만 각 나라 고도와 기후에

따라 하늘의 느낌이 다른 거 같아 더 자주

올려다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다낭하늘
시실리 하늘

특히 혼자 하는 여행엔 늘 하늘이 함께 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여행 가서야 늘 맑은

날씨 기를 바라지만 그 바람대로 맑은 날씨일

때가 아직까진 많아서 늘 정처 없는 나의

여행에 따뜻한 하늘이 함께 해줘서 외롭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이 예쁘면

계속 올려다보게 되고 사진도 찍게 되다 보니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파리의 어딘가를 서성이다 찍은 하늘~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본 하늘

따뜻한 하늘 아래 그냥 노천카페에 앉아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것도 저의

여행의 킬링 포인트입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커피로 시작해서 와인 맥주 3종류는

마시고서야 한 자리에서 뜰 때도 여러 번 있는

일이니 말입니다.


하늘 보는 게 뭐 큰일이라고 그렇게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

같은데 생각보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돈 안

들이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지금 바로 창가로 달려가

하늘을 한 번씩 올려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하늘보기 Free

크게 심호흡하기 Free

행복해지기 Free~~

:

맑은 하늘이면 맑은 하늘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하늘이 갖는 매력은 여러 가지이니 월요일

같은 화요일에 기지개도 한 번씩 펼 겸 해서

말입니다.


광화문 밀리는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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