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은은한 삶

이제 해외여행 자유롭게 갈 수 있나요?..

각국의 입국 조치가 완화되고 있어요

by Lena Cho

요즘 정말 위드 코로나가 되려 나보다, 동남아

미국 등 비행기 편성을 늘리고 있고 각국마다

입국 및 환승 완화 조치 통보서가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 더욱이 눈에 띄는 건 영국이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와 관련해서

아무런 조치나 서류가 필요하지도 않고 마스크

마저도 의무가 아니란다. 어떻게 이렇게 활짝

하늘문을 열 수 있을까 두 눈을 의심하게 된다.

영국 입국 완화 Not required

대부분의 나라도 격리 조건을 많이 완화

하고 있고, 생각보다 입국 조치가 까다로웠던

동남아 국가들도 입국조치를 해제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인도네시아도 올해 3월 23일부로

백신 2회 이상 접종자는 격리 해제 조치가 되고,

우리나라도 2022년 4월 1일부터 무사증

입국 가능 국가가 50개국에서 94개국으로

늘어나고, 격리 조건도 없어지고 다만, 입국 시

내, 외국인 상관없이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된다고

하고 이미 확진이 된 경우는 출발 기준 10일 전

및 40일 이내 확진일 때 국내에서 확진된

경우에 한하여 격리 통보서, 완치 소견서,

진단서 등만 있으면 된다고 하니 우선 영국

정도는 크게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을 거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많은 언론에서

2020년부터 막혀있던 여행 수요가 폭발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날이 올지 기대가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사,

면세점, 여행사 심지어 공항버스까지 발길이

묶이고, 여행사 직원들도 무기한 무급휴직으로

인해 투잡, 쓰리잡으로 커피숍 아르바이트에

배달일까지 하면서 버텨 왔다는 얘기를 듣고

있으니 같은 업종인으로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거기다 회사 근처 면세점은 문 닫은 지 오래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된 쇼윈도 대신 어두

캄캄 조명 하나 없이 문이 굳게 닫힌 면세점을

볼 때마다 저기서 일하던 직원들과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남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며칠전 찍은 사진, 공항버스도 2년째 운항이 중단됐나보다...

나는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게 되어, 내가

여행을 가게 되면 요즘 첫 번째로 가보고 싶은

곳이 이태리이다. 여행을 보통 사람들에 비해

많이 다녀본 편 일 수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여행을 가게 되면 짧게 다녀오는데도 나라마다,

도시마다 분위기를 빨리 느끼거나 깨닫게 되는

거 같다, 그러는 중에 이태리가 여느 유럽에

비해 딱딱하지 않고, 나에게 친절했던 거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니는 곳마다, 그냥 아무 데나

다녀도 다 유적지 같은 분위기는 그냥 길바닥에

앉아 빵 한 조각에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정말

좋았다.


이태리의 다른 도시를 가보게 되면 그 도시가

내 마음속 1등이 될 수도 있는데 우선 내가

다녀왔던 시칠리아는 정말 두 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좋았고, 그다음으로 좋았던 곳이 피렌체

이다, 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가서 피렌체

중앙역에 내려서 처음 본 피렌체는 그때가

저녁이라 그런지 약간 음산한 분위기를

받았었는데 미겔란젤로 언덕에서 본 피렌체는

정말 내가 생각했던 유럽에서 보고 싶은

장면을 200% 충족해주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이탈리아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기 전 로마를 경유해서 시칠리아를

마지막으로 다녀온 곳이고, 그전에도 한 번

로마와 근교 도시를 다녀온 적이 있지만 왠지

지금 더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전의 나라면 유럽 정도는 떠나기

며칠 전 첫날 숙박 정도만 예약을 하고도 훌쩍

떠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막상 여행을 간다고

하면 예전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 할 거 같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게 떠났던

예전에 내가 대단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어떻게 그렇게 막무가내(?)로 여행을 다녔는지

말이다, 떠나고 싶을 때 크게 고민 없이 말 그대로

훌쩍 떠날 수 있었는지 말이다...


아무튼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멸되어 점점 여행

수요가 늘어나 닫혔던 하늘길이 활짝 열려

뜻하지 않게 일자리를 잃었던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와 그곳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 정보는 임의로 변경될 수 있으니 출국 전엔

탑승 항공사 홈페이지나 각국 대사관에서

자세히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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