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바라는 소망이 하나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도 생기는 것.
나는 글을 쓸 때 행복하다.
나는 역사 유적지를 답사할 때 행복하다.
나는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행복하다.
그러나.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이 일들은 수익이 생기지 않는다.
남들 다 출근한 오전 시간에 도서관에서 글을 쓰고 있는 나는,
남들 점심시간에 유적지에서 답사를 하고 있는 나는,
그저 백수일뿐이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야 했다.
내가 행복해하는 일을 접어두고,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을 하다 보니,
불안과 우울이 생기고 입맛이 사라졌다.
그래도.
버텨보자 마음을 굳게 먹고,
버티다 보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도 할 수 있겠지
희망을 마음속에 품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