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
[점심]
전날 만들어 놓은 감자 샐러드를 넣은 샌드위치.
사진은 없음ㅠㅠ
[저녁]
퇴근길에 동네 두부집에서 사 온 손두부를 들기름 넣고 부쳤다. 각종 김치와 주말에 먹다 남은 김밥 꼬다리
뭔가 부드럽게 먹고 싶어서 오차즈케로 먹었다.
[야식]
남편과 함께 한강에서 산책하면서 아이스크림 하나 나눠먹었다.
추억의 엑설런트!
2. 화요일
[점심]
회사 친구와 함께 반계탕! 더운 여름이니 잘 먹고 힘내기로.
[저녁]
동네에 새로 연 식당에서 세이로무시를 먹었다. 가는 길 버스가 너무 안 와서 기다리느라 정말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올해 중 가장 더운 느낌이었다.
반찬도, 소스도 다 맛있었고, 팽이버섯과 깻잎을 넣고 말은 소고기도 맛있었다.
나는 소고기도 조금 먹고, 채소 위주로 먹음
3. 수요일
[점심]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부초밥세트가 있어서 소풍 가는 애처럼 유부초밥을 싸갔다. 갑자기 생각난 냉장고의 맛살도 추가. 감자 샐러드도 곁들였다.
[저녁]
재택근무를 한 남편이 저녁을 준비해주겠다고 했다! 케첩 볶음면과 치킨 또띠아.
4. 목요일
[점심]
회사 친구와 즉석떡볶이집 방문. 둘 다 예전보다 맛있다고, 오늘따라 더 맛있다고 감탄하면서 행복하게 먹었다!!
[저녁]
갑자기 코엑스에서 만나게 된 남편. 남편이 좋아하는 장어 초밥이 있는 스시츠카무로 갔다. 사진에는 없지만 나의 최애는 입에 가득 찰 만큼 큰 생새우ㅠㅠ!! 너무 황홀한 맛이었다.
[간식]
잠깐 구경하러 들렀던 무지에서 호지차라떼 분말과 새우 센베를 샀다. 호지차는 시원하게 먹을만했고, 센베는 생강 맛이 너무 나서 실망함....
그리고 무지에서 갑자기 사게 된 다다미 러그는 완전 만족! 거실에 깔아놓으니 여름 분위기와 냄새도 나고, 그냥 바닥에 앉는 것보다 느낌이 좋다!
5. 금요일
[점심]
오늘은 나의 재택근무. 점심에 반찬으로 먹을 두부쌈장과 삶은 양배추도 만들고, 배달음식점에서 받아서 달랑 두장 남아있던 깻잎을 넣고 계란말이도 했다. 김치랑 간단히 점심 식사.
[간식]
'달달한 빵'이 먹고 싶어서 뜨거운 햇빛을 뚫고 나갔다 왔다. 동네 빵집은 너무 건강한 맛처럼 보여서 탈락. 편의점에 가서 메론크림빵과 감자칩 과자를 사서 오후 내내 출출할 새가 없이 먹었다!
[저녁]
두부면 볶음. 양배추, 당근, 애호박 넣고 간장 소스로 볶았다. 두부면은 언제나 맛이 좋다.
6. 토요일
[아침]
주말은 아침을 챙겨 먹게 된다. 너무 배고파! 삶은 달걀과 당근 라페로 간단히 요기함.
[점심]
더우니까!
삼계탕!!
반찬도 다 맛있고 삼계탕도 당연히 맛있어서 종종 가는 지호한방삼계탕에서 한 사발 했다.
[저녁]
저녁은 김밥~~
집에 있는 당근, 오이, 양배추를 한 방에 먹으려구 김밥 말말.
수분 많은 재료들이 많아서 나중에 김이 나달나달해져서 터질 위기였지만 그래도 완전히 실패는 아니었다.
싸자마자 벌어지는 김밥도 말아본 적 있는 나로서는 성공적인 김밥이었음....
반찬은 유투브에서 본 이자카야식 오이, 참기름 맛이 나는 버전.
7. 일요일
[아침, 점심]
10시에 일어나자마자 폭풍 반찬 만들기를 시작했다. 채 썰어놓은 채소들이 있으니 요리를 시작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나는 '요리'를 하고 싶은데 채소 손질부터 시작해야 하면 너무 힘 빠진다. 양배추와 당근 넣고 어묵 볶음, 애호박에 부침가루 조금과 계란 넣고 부침, 계란에 새우젓 넣고 계란찜, 이렇게 세 가지로 상을 차렸다. 다음에는 계란찜을 조금 짧게 쪄야겠다! 더 보드랍게~
[간식]
밥을 일찍 먹었기에, 카페에서 빵 두 개로 간식을 먹었다. 빵이 의외로 싼 카페였다. 맛은 평균 정도.
양재천 카페 보아즈.
[저녁]
남편 선그라스 사고 룰루랄라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오전에 밑간 해둔 닭다리살을 꺼냈다. 칼집 넣고 지글지글 굽다가 간장 소스 넣고 졸였다. 밥 없이 양상추와 함께 먹다가 막판에 삶은 계란과 밥 넣고 볶볶해서 마무리.
[후식]
밥 먹고 후식으로 과일 먹는 게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면서요....
그래도 여름인데 어떡해! 복숭아 먹어야지!!
동네 과일가게 아저씨가 강추해주신 달달한 딱복 2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