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가 일상이야
강아지를 키운 후
정말 많이 하는 말이 있다면..
바로, “귀여워”였다.
꼬질하면 꼬질해서,
미용하면 뽀송한 게 예뻐서,
자고 있으면 고롱고롱 숨소리를 내서,
화를 내기 전 코 주위를 씰룩거려서..
특별하지 않은 이유일 수 있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웠다.
매일의 순간마다 미소가 멈추지 않았으니까.
몽실몽실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피어오르는 감정이
강아지를 통해 매일 샘솟는다는 게 신기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감정은 배로 더 진해지고,
내일은 또 어떤 귀여움을 보여줄까
그다음의 순간들이 기다려지는 것도.
그래서 더 느낀다.
쿵이와 함께하면서
어마어마한 콩깍지가 생겼다는 걸.
이 작은 생명체가 주는 온기에,
점점 더 두꺼워질 거라는 것도.
# 사실.. 안 귀여운 순간 찾는 게 더 어려움
귀여운 하루에 현실 한 컷.
@쿵이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