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애가 바뀌었다

강아지 장난감 취향이 바뀌는 순간

by 유하










개개인마다 각자의 최애가 있듯,

강아지에게도 각자의 최애가 있다.


가족 중에서도 유독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듯,

장난감 역시 좋아하는 게 따로 있다.


어떤 강아지에게는 삑삑이가,

어떤 강아지에게는 터그놀이하기 좋은 인형이

또 어떤 강아지에게는 공이다.


그리고 쿵이에게는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공룡이 있었다.


정말 몇 번이나 새 거로 바꿔줬지만,

(심지어 미리 사다 둔 것도 있을 정도로)

보호자의 마음은 또 달라서

색다른 장난감을 선물해주고 싶어졌다.


그렇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노즈워크를 할 수 있는

당근 뽑기 장난감을 선물해 줬다.





처음에는 방법을 몰라서

당근만 발로 툭툭 건드리기만 하더니

이내 뽑는 법을 알아내고는

당근 잎만 집중적으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래서 노즈워크를 시켜보겠다고

당근아래에 간식을 숨겨놨더니

당근을 다 뽑아놓고 땅만 파기 시작했다..


게다가 뽑은 당근 인형은

집중적으로 물어뜯는 초록색 잎이 뜯어지면서

혹시 삼키게 될까 봐,

눈물을 머금고..

개시한 지 3시간도 안 돼서 치워버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동생이 튼튼한 당근인형을 사다 줬는데,

그게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와다다다 달리면서도 당근은 꼭 사수했다.


그래도 결국은 당근이든 공룡이든 상관없이

혼자 노는 것보다

같이 노는 걸 좋아해서

꼭 물고 찾아온다는 거.





# 장난감은 바뀌어도, 최애(언니)는 안 바뀌겠지..?





귀여운 하루에 현실 한 컷.

@쿵이툰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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