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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항녀 Jul 04. 2024

엔드라이브를 열고

브런치스토리 수상작인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라는 책을 읽고 나도 한때 열심히 클럽 다녔는데 하면서 옛날의 내 기록이 그리워 엔드라이브를 열였다.


10년 전 9년 전 8년 전의 내 모습들.


더 옛날 모습도, 더 최근 모습도 있다.


참 예뻤다. 젊음 그 자체가 예쁘다는 걸 알겠더라.


그 순간들이 참 예뻤다.


괜히 그리워지며 울컥하려는데 어차피 나였고 나는 아직 젊은데 뭘 울컥하냐며 혼자 삭였다.


그때의 나를 부끄러워하고 자신 없어했던 나 자신이 안타깝다.


그럼에도 내 사진은 참 많이 찍었다.


다행이다 싶네.


흑역사들도 꾸민 모습들도.


지금은 조금 촌스러워 보일 그 모습들도 그립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오늘 앨범이나 클라우드에 들어있는 예전 모습을 한 번씩 보시는 건 어때요?

울컥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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