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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링컨리 May 29. 2020

삼국지 "유비"처럼 좋은 인연 만드는 법

약속은 신뢰다

삼국지를 보면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나무 아래서 의형제를 맺는다. 한 방울의 피도 섞이지 않았지만 한날 한시에 죽는 것을 약속한다. 끝내 따로 죽음을 맞이 하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을 약속하던 그 의미의 차이는 없다. 약속은 중요하다.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약속은 "신뢰"를 바탕으로 맺기 때문이다.




< 시간 약속은 중요하다 / pixabay.com >


"코리안 타임"이란 말이 있다. 근대에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사회적 차이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서양 문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당시 약속에 자주 늦는 한국인을 보며 지어낸 단어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시계가 보편화되지 않아 시간 관념이 없었다. 서양인은 시, 분, 초의 개념이 자리 잡혀있었고, 우리나라는 12간지(자시: 23시~ 1시, 축시: 1시~ 3시 이런 식으로 넓은 시간대에 해당한다.)를 통한 시간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개념 차이 때문에 늦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한국인과 약속을 한 뒤 약속 시간보다 늦게 나와 좋지 않게 생각했다. "한국인은 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한다. 이를 통해 한국인의 시간관을 알게 됐다." 이러한 계기로 '코리안 타임'이란 단어가 외국인들에게 각인된 것이다. 코리안 타임은 한국인을 빗대어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한 행동이나 그 버릇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하지만 이 말은 20세기 말에 한국에서 문제가 되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그래서 '시간은 금이다.'란 개념이 생겼다. 코리안 타임은 인식이 변했지만 아직도 남아 있다.

나는 시간 약속에 관해선 철저하다고 생각했다. 요즘 들어 약속 시간에 가끔 늦는 경우가 생긴다. 항상 미안한 마음에 사과부터 한다. 하지만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거짓말은 약속에 늦을 때 '10분만 있으면 도착해', '생각보다 많이 막히네. 10분 뒤에 도착 예정'이런 식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계속하는거다. 이런 거짓말이 한번씩 추가될 때마다 신뢰감은 급속도록 추락하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런 거짓말을 계속 듣는 상대방의 짜증은 급상승한다. 이미 늦었다면 예상 도착 시간보다 더 늦는다고 딱 한번만 말하자. 예상 도착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면 상대방이 덜 늦어줘서 고마워할 것이다. 바보같은 거짓말은 하지 말자.




약속에 늦는다는 것은 상대방이 그만큼 소중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중요하다고 판단되고, 정말 좋아하는 일들은 시간을 충분히 쏟고 스스로가 약속을 지킬려고 노력한다. 이런 마음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면 신뢰를 얻고 상대방과 더 돈독해 질 수 있다. 시간 약속뿐만 아니라 여러 약속을 지킬 때 이와 같은 마음으로 상대를 생각하면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신뢰를 쌓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약속은 신뢰"다.

중요한 약속뿐만 아니라 사소한 약속도 잘지킨다면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 된다. 신뢰감이 있는 사람은 유비처럼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 평생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지 말자.

 


참고 도서

< 졸업 선물 > 신영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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