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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링컨리 Jun 24. 2020

인생의 주인은 다름아닌 "나"

완벽함을 내려 놓은 것부터 시작하자


"그것을 꼭 해야 해.", "전부 다 중요한 거야.", "모두 다 해낼 수 있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살았다. 어찌 보면 '완벽주의'에 가까운 인생을 살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었는지 모른다. 인생을 살다 보면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나는 완벽함에 목매달며 인생의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했다. 완벽함을 추구하면 생각보다 일처리가 더디고 잘 마무리 못할 때가 많다. 장애물에 부딪치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강했다.


아버지는 일을 할 때 완벽에 가깝게 사고하고 행동하셨다. 아버지는 농부이다. 농촌은 일 손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아 그나마 임금이 저렴해 쓰고 있지만 이 또한 부담이 된다.

어릴 적부터 동생과 함께 부모님 일을 도왔다. 아버지의 일하는 방식을 함께하다 보니 완벽주의 성향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였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은 대게 흥분, 분노, 꼼꼼함, 자기 비하가 많은 것 같다. 자신이 생각한 방식대로 제대로 되지 않거나, 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하지 않으면, 신경이 예민해져 밖으로 분출하게 된다.(이건 주관적인 생각임.)


"아버지와 내가 그렇다."  나는 어떤 일을 완벽에 가깝게 처리하려고 해 많이 느린 편이다. 더러 시간적으로 쫓겨 포기하는 일도 많았다. 인생에 있어 완벽에 가깝게 살려고 하니 스스로의 여유로움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좋지 않다.

완벽함이 꼭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일을 꼼꼼하게 해 끝을 내면 칭찬도 받긴 했다.




"나는 선택할 수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다."라는 단순한 진실을 받아들일 때, 정말로 중요한 것들을 추구할 수 있다. 그래야 스스로 만족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할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의 인생을 간섭하게 된다면,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을 살 수 없다.


나에게 있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인생의 끝자락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기를 바랄까? 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확실한 답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삶에 있어 완벽함과 욕심을 조금 더 내려놓는다면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전공 공부와 독서, 글쓰기, 영어"를 꾸준히 제대로만 한다면 어느 정도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그냥 해 나가겠다.



참고 도서

< 에센셜리즘 > 그렉 맥커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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