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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링컨리 Jul 12. 2020

다시 한번 더 "NO" Boycott Japan

독도는 대한민국 땅


우리나라는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은 나라다. 초기 국가였던 고조선 때부터 침략을 받았다. 그 후로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통일신라, 발해, 고려, 조선,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면서까지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

우리 조상들은 암울한 시대를 겪었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았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침략 당시 많은 문화재들이 훼손되고 도난당한 일이 많았다.

특히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 시대"때 일본이 침략하였고 무자비하게 약탈해 갔다.


< 출처: 우리 문화 신문 >


우리나라에서 도난당한 문화재는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있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일본의 "도쿄 국립 박물관", 영국의 "대영 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이탈리아의 "바티칸 박물관" 등에 전시되어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21개국 610곳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문화재는 총 19만 3136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략 일본에 8만 1889점, 미국에 5만 3141점, 중국 1만 2984점, 독일 1만 2113점, 영국 7638점, 러시아 5334점, 프랑스 5684점이 소장되어 있다.

해외에 소장된 한국문화재의 70% 정도가 일본과 미국 두 나라에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약소국이었던 나라들도 문화재들을 훼손 및 도난당했다.

전쟁에서는 인명, 문화재, 경제적인 피해가 많이 생긴다. 그 당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전쟁이란 시대적 상황에 의해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자행되었다.




나는 "니체의 삶"에서 니체의 서사적인 일대기를 읽었다. 니체가 살아있을 당시 프랑스와 프로이센(독일)과의 전쟁이 벌어졌다. 니체는 이 전쟁에 대해 이런 생각을 했다.


니체는 프로이센(독일)인들이 프랑스인들을 아예 굶겨 죽일 목적으로 파리 공성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잔인함과 무자비한 만행에 치를 떨었다. 전쟁의 야만성에 대한 니체의 공포심은 프로이센인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자국민들끼리 죽고 죽이는 끔찍한 만행이 벌어졌다. 피비린내 나는 무자비한 학살로 성직자와 포로뿐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까지 목이 잘려나갔다.
학살은 문화적으로도 일어났다. 역사적인 건축물이 파괴되고, 유적들도 파헤쳐졌다. 복수가 복수를 부르며 광란에 휩싸인 사람들은 많은 곳을 미친 듯이 약탈하고 불태웠다.
니체는 파리에서 이렇게 끔찍한 "문화적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 니체의 삶 > p.142


니체는 게르스도르프에게 편지를 보냈다.

파리에서 일어난 참사 소식을 듣고 며칠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두려움과 의구심에 휩싸여 있었다네. 그렇게 빛나는 예술 작품들, 심지어 한 시대의 모든 작품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 모든 학문적, 과학적, 철학적 업적과 예술 작품이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군.
나는 그동안 예술의 철학적 가치에 내 신념을 걸었어. 예술이 그저 불쌍한 인간을 위해 존재해선 안 된다고, 더 높은 의미의 어떤 사명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이야.
하지만 아무리 고통스럽게 느껴져도 그 잔학 무도한 인간들을 향해 돌을 던질 수는 없었다네. 그들은 그저 일반적인 죄를 지닌 사람들일 뿐이니까. 오히려 나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건 그들이라네.

< 니체의 삶 > p.143


당시 민족주의와 국제주의가 대립하던 시기였다. 니체는 전쟁을 통해 맹목적인 애국심에 불탄 민족주의자가 아닌 확실한 "유럽인(국제주의자)"이 되었다.

하지만 니체가 존경하는 "바그너"는 민족주의의 표상(대표로 삼을 만큼 상징적인 것.)이었다.


프랑스는 당시 국제주의적 사상이 짙은 나라였다. 프로이센(독일)이 프랑스를 포위 공격했을 파리 시민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바그너는 기뻐했다.

니체는 무고한 파리 시민에게 연민을 느꼈고 그들에게 그런 고통을 안겨준 조국이 끔찍하게 싫었다.

둘 사이에 조금의 골은 있었지만, 사상의 차이가 있었지 둘의 관계는 여전히 유지되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역사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다. "적대관계 같지만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소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삼국시대에는 우리나라가 많은 것을 전파해 '공생관계'를 유지했고, 조선시대에는 일본이 우리를 침략해 대립관계가 되었다.

'프로이센(독일)과 프랑스'의 사이처럼 "우리나라와 일본"이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일본이 민족주의 사상에 의해 우월주의에 빠졌다. 우리나라를 침략해 인명, 경제, 문화적으로 무수한 피해를 입혔다.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도 의심하고 싸우도록 일본이 만들었다. 일본이 '밀정'을 심어 독립투사들을 방해한 것을 보면 프로이센이 했던 방식과 비슷하다.


이제는 일본이란 나라와는 공생관계보다는 "적대관계"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여러 해 동안 "독도, 강제징용, 위안부, 일본 교과서 문제 등"으로 많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생산에 필요한 품목에 한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한국을 일본의 백색 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및 백색 국가 제외한 이유가 초기에는 강제징용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이유로 내세웠다. 이후에 한국의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제재 위반 의혹, 수출국으로서의 관리책임 등 계속 말을 바꿔나갔다. 일본은 그런 조치 이유와 관련된 근거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분개했다. 역으로 대부분의 국민들이 일본에서 생산, 판매하는 것들을 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렇지 않은 "몰상식한 국민들과 언론, 정치인"이 있었다는 게 안타까웠지만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 구글 검색 >



처음에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맥주와 의류부터 시작된 불매운동이 점차 자동차, 여행상품 등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불매운동 전용 사이트인 노노 재팬 (https://www.nonojapan.com)까지 등장해 "사지 말아야 할 일본 제품은 물론, 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제품"까지 소개해 국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예전에도 불매운동이 있었지만 과거와 달리 판매자들도 직접 나섰다는데 큰 차이가 있다. 실제로 마트나 재래시장, 편의점 등에서는 일본산 제품 판매를 중지하는 안내문을 붙였다.


불매운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효과가 나타났고,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일본 관광업계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간 일본에 가는 관광객의 25%가량을 차지해 왔다. 동안 한국 관광객들이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도 많이 방문했기 때문에 지방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 정부도 발 빠른 대처를 통해 일본에 의존하고 있던 산업들을 육성하고 지원해 차츰차츰 의존도를 낮춰 가고 있다.

그 와중에 세계적으로 유행인 "코로나 19"가 창발 해 일본은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https://imnews.imbc.com/news/2020/econo/article/5834897_32647.html


대다수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일본 제품에 대해 구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치관과 사상이 다른 분들이 아직까지 일본 제품을 선호해 구매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봤을 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역사를 통해 일본이 저지른 만행들을 배워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일본이란 나라는 역사적인 만행들에 대해 사실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인정하지 않으니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 시대에 태어나 고통을 겪지 않았지만 그 아픔은 느낄 수 있다.


니체는 "아무리 고통스럽게 느껴져도 그 잔학 무도한 인간들을 향해 돌을 던질 수는 없다."라고 했지만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했던 만행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인정하는 그 날까지 말이다.

"니체의 삶"을 읽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불매 운동의 불을 다시 재점화해야 될 때이다.


#니체의삶, #니체, #극복



참고 도서

< 니체의 삶 > 수 프리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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