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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가을

by 발개도리

붉게 물든 단풍길 따라
끝없이 걷노라면
고향의 가을을 함께 거닐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만발한 들녘에
빨강 노랑 수놓은
작은 동산이 한눈에 안겨듭니다.

파아란 하늘 뭉게뭉게 솜구름에
붕 뜬 마음을 실어
인생의 꿈을 키우던 그 청춘

은하수 흐르는 별빛을 따라
그리움 가득한 그 시절이
또다시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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