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몸에 샐 수 없는 타투가 생겼다. 크고 작은 타투가 어제로 15개가 되었다.(방금 세어봄) 나는 종종 특별한 날에 타투를 받는다. 아빠의 기일이나 나의 생일쯤. 이번 31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나는 또 타투를 받았다.
캐릭터 아톰을 받았는데, 왜 아톰이냐. 이거 이유 들으면 진짜 나를 또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2명한테 말했는데 두 명 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왜 아톰이야?"
"원자가 영어로 뭔지 알아?"
(극혐)
물리학에 한창 빠져 있는 나는 내가 깨달은 이치를 몸에 세기고 싶었다. 천문학자와 물리학자들이 하는 유튜브 채널을 종종 보는데, 거기서 이런 질문을 한다. "만약 죽기 전 하나의 문장을 남길 수 있다면 무슨 말을 남기고 싶나요?" 세상 모든 것은 원자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원자다.
꽤 오랜만에 받는 타투라서 타투이스트 찾기가 너무 귀찮았는데, 입시할 때 내게 미술을 가르쳐주셨던 남쌤이 타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드렸다. 원래 하던 스타일은 아닌데 혹시 가능할까 싶어서. 흔쾌히 무료로 작업해 주신, 본인은 모르지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선사해주신 남산 타투이스트에게 무한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