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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용히 May 29. 2020

아빠한테 가면 자지러지게 울다

엄마로 산지 119일째

아빠 왕서운

엄마 왕슬픔


세상 이렇게 목청 떠나가라 울다니....


동네친구들 만나러 가선

이렇게 잘 자줘서 순딩이 소리 들었는데.


엄마가 너무 여기저기 데리고다녀서 힘들었나?

엄마가 살아보려고 너무 급했나보다.

한참을 훌쩍이다가 내 옆에서 잠든 너를 보며

오랜만에 또 줄줄 울었다.

네가 이렇게 힘들고 불안해할거면

그냥 엄마가 조금 더 붙어있으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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