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말하는 민주주의
얼마 전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두 마음 졸이며 탄핵 심판을 보셨을 텐데요. 국가가, 그리고 대통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었죠.
우리는 흔히 민주주의는 훌륭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에 의해 탄핵이 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민주주의는 여전히 훌륭한 제도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또한 국가란 무엇을 하는 기관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훌륭하고 지혜로운 최선의 인물이 권력을 잡아도 선한 일을 많이 할 수 없다면 무척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은 최악의 인물이 권력을 잡아도 마음대로 악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는 대가로 감수할 수밖에 없는 부작용이다.’ _p.117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유시민 작가의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2011년에 처음 출간되고 2017년 올해 개정판이 나왔습니다. 표지도 바뀌고, 저자의 시각도 바뀌어 출간되었는데요. 개정되기 전 책을 이미 읽으신 분들은 개정된 책을 다시 읽으실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께서는 이번 기회에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죠?
이 책은 책의 제목대로 국가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정치학의 고전으로 불리는 홉스의 <리바이어던>부터 밀의 <자유론>,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 등을 통해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이 주제 외에도 국가는 어떤 사람이 다스려야 하는가, 애국심이란 무엇인가, 진보정치란 무엇인가, 국가의 도덕적 이상은 무엇인가 등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진보 논객으로 유명한 유시민 작가입니다. 때문에 책 역시 진보적인 시각으로 쓰였습니다. 물론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을 텐데요.
이번 탄핵 사건을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좀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은 분들께서 읽어보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도 쉽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한번 쭉 읽어본 뒤에 국가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기관인지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책에 나오는 고전들을 함께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훌륭한 국가는 우연과 행운이 아니라 지혜와 윤리적 결단의 산물이다. 국가가 훌륭해지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이 훌륭해야 한다. 따라서 시민 각자가 어떻게 해야 스스로가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_ 아리스토텔레스
+ 유튜브에서 '도서관에 사는 남자' 검색, 구독하기.
- 페이스북 : https://goo.gl/Uj0zAv
- 카카오스토리 : https://goo.gl/EGW5it
(개인 SNS)
- 페이스북 : https://goo.gl/ZnwQeh
- 인스타그램 : https://goo.gl/qwR32B
- 블로그 : https://goo.gl/yJRWy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