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고마워

by 꿈이 크는 나무


안녕, 고마워

김인옥


옥빛 하늘!

울적한 마음 가을을 따라가면

발끝 스치는 오색 나뭇잎들

정처없이 흘러간다

시린 마음 다독이는 옷깃

갈길 잃은 마음 멈추어

울음을 삼키며 하늘을 응시한다


나홀로 걷는 발길

외로운 그림자 힘껏 안으며

가을하늘에 작별을 고한다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가을은 사랑스럽고 외로운 계절.

세상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자기를 봐달라고 아양을 떨며

외로움에 지친 나그네의 발길을 붙잡는다.

눈부신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의 마음도 싱숭생숭~

외로움에 눈물이 흐르다가 어느새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가을하늘에 동화되어

내가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느낀다.

가을은 사랑스럽고 외로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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