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옥
드넓은 습지, 서로를 보듬어 안은채
스삭스삭 스르륵 스으윽~
바람의 리듬에 맞춰 노래를 한다
길 가던 연인의 애틋한 사랑은
갈대의 노래와 함께 무르익어 가고
두 손 마주 잡고 장단 맞춰 걸어간다
은빛 물결 향연은
그들과 왜 기러기의 힘찬 비상을 독려하며
눈부신 그 빛에 넋을 잃는다
자연과 인간의 하모니는
갈대의 노래로 클라이맥스를 달리고
지금 이 순간 축복을 보낸다
넓고 넓은 습지를 가득 메운 갈대들..
서로의 어깨를 마주하고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이리저리 흔들흔들
그들만의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갈대와 바람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갈대의 노래와 눈부신 윤슬에 동화되어
넋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
왜 기러기들은 갈대의 노래에 맞춰
파란 하늘을 향해 힘찬 비상을 준비한다.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