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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으로서의 교육 Aug 28. 2020

코로나 19 상황에서 분명해지는 것

영원의 관점 본 과거, 현재, 미래

긴 코로나 19와의 싸움.

싸움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려 안타까운 방어만 하고 있는  형국인데요.


그동안 근거리에서는 확진자가 없어서, 원거리 소식으로만 접하다가, 최근 확산 세와 더불어 집과 일터 가까이에 확진자 발생이나 확진자 접촉자로 인해 주의를 부탁받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요즘 불거지는 환경 재난만큼이나 바이러스 앞에서도 무력한 인간의 한계를 체감하게 됩니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동선 이동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를 하고, 항상 마스크를 쓰는 일 외에는 없으니까요.


확진자가 의료행위로 나았다 해도, 한 당사자의 말대로, 완치자가 아니라 각종 후유증을 동반한 생존자이고요.


이 바이러스 사태가 다양한 분야의 각종 국면에서 본질에 대해 자문하게 했었는데요. 사태가 장기화되다 보니, 요즘 들어 인간의 조건에 대해, 삶과 죽음에 대해, 살아있는 날들의 가치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며 살고 있는 것들이 과연 그러한 지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다 헤아리지 못했을 뿐, 우리 일상을 일상이 되게  만들어준 손길까지 하나하나 더 선명해집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코로나 19 이후를 말하는 수많은 이야기에 이리저리 귀를 여는 것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와 가족과 이웃과 사회와 지구와 이 땅에서의 삶을 ‘영원의 관점’에서 새롭게 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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