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2)

고요한 수다

by 인생정원사 선우
그림. 선우




나의 삶은 고요하다.

내가 말하지 않으면 답하지 않는다.

먼저 전화를 걸고 톡을 하고 말을 건다.

지금은 수다삼아 못다 한 글을 쓴다.

고요한 침묵은 때로는 고립이 된다.

활자로라도 시끄러우면 그나마 낫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나 고독에 기대어,

오랫동안 참았던 숨을 뱉는다.

몸을 휘감은 긴장이 풀린다.

그제야 눈물이 조금 흐른다.


눈물 끝에 토해내듯

글을 쓴다.



*이 글은 기존 매거진글을 재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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