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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를 단련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호감의 시작이다

호감을 사는 일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by IN삶

사람에게 호감을 사는 법은 의외로 간단한 걸까?

외모가 뛰어나면 호감을 얻기 쉽다는 말,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나는 단 몇 분의 대화로

“넌 안 될 거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또 다른 모임에서는,

3분도 채 이야기하지 않은 사람과

1년 넘게 조언을 구하며 연락을 이어왔다.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호감이라는 건 참,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관계라는 건 너무나 많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다.


내가 하는 일에서 ‘전문가’가 되면,

사람들은 결국 나를 인정하게 된다는 것.


내가 어떤 실수를 하더라도,

전문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그게 이 세상의 냉정한 법칙이기도 하다.



어릴 적 자주 들었던 말이 있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예쁘거나, 돈이 많거나, 똑똑해야 한다.”

세상은 아직도 그 말을 어느 정도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통장에 9자리가 있다고 해도

그 사실보다 ‘그로 인해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진다.

결국 돈은 호감의 이유가 되기보다, 관심의 도구가 될 뿐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두 가지에 집중하려 한다.

예뻐지는 것, 그리고 똑똑해지는 것.


예쁨은 주관적이다.

타인이 아닌 내가 나를 봤을 때 “괜찮다”라고 느껴지면 충분하다.

그게 나의 기준이다.


그리고 똑똑해지는 건,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며 내 안을 채워가는 일이다.

굳이 교수가 되지 않아도 좋다.

단 한 분야에서 “그 사람은 진짜 알아”라고 말 들을 정도면 된다.

그게 나의 목표다.



물론, 굳이 모든 사람의 호감을 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살면서 느꼈다.

호감이 있으면 인생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은 진리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노력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남기려는 억지가 아니라,

스스로를 단련하기 위해서.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조금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2025년의 남은 시간,

나는 나를 갈고닦을 것이다.

그것이 내가 세상과 좋은 관계를 맺는,

가장 단순하고 진실한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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