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이른
근 며칠간 브런치 접속이 어려웠다. 사실 이건 핑계일 수 있겠으나, 연말이라고 일정들이 많았으며, 여행 준비를 하느라 바빴다.
핑계임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꾸준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다시 달려보겠다.
나는 아직 많이 모자라고 미성숙하지만, 기다려 준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2024년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지고 2025년을 기대하며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여기까지 1년을 회고했다.
캘린더를 기준으로 삼고, 사진과 블로그를 합쳐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었다.
올 한 해는 나라는 인간과 인간관계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던 해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 사이에서 나는 많이도 모자랐고 미성숙했으며, 주위 사람들을 통해 많이도 배웠다.
많이 울기도 울었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던 것 같다. 기록이 끊겨 있는 부분은 정말 아쉽다.
내년에는, 아니 앞으로는 조금 더 기록에 집착해 보도록 할 것이다. 메모를 습관화하고, 하루를 회고하고, 한 달을 회고하는 일은 불가결한 일이지 싶기에. 한번 해 보려 한다.
많이 성장했다. 스스로 돈을 벌어도 보고, 써보기도 했다. 투자도 해 봤고, 투자에서 성공도, 실패도 골고루 경험했다.
특히나 감사하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았었기에, 이렇게나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가 운이 막혀 있었다는데, 이게 운이 막힌 거라면 운이 트이면 얼마나 날아다닐까.
내년이 기대된다. 아무리 운이 좋다 하더라도 내가 그 운을 잡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나에게는 기회조차 될 수 없는 거니까, 전반기는 미리 그 운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데에 힘을 써야겠다.
2025년의 목표는
- 학기 학점 4.5
- TOEIC 990
- 건물 투자
- 책 1권 집필하기
- 유튜브 시작하기
선택과 집중, 그리고 덜어내기에 집중해 볼 참이다.
어차피 나는 주위 사람들이 소수 정예라고 했기에 스트레스 크게 받지 않으려 한다. 내 사람에게만 에너지와 마음 주고, 사람 좋아 스탠스는 유지하되, 만남과 이별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그리고 인연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으러 가야 한다는 소리도 들어서, cc나 사내연애(아이코 의사는 아니겠네)는 없다는 소리니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다닐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것도 때에 따라.
집을 나가야 에너지가 돌고 더 잘 풀린다 하니, 건물을 배워서 임장 뛰고 내 건물 가지고, 그렇게 하나씩 풀어나가 보자.
자식은 둘이고 남편도 둘이라는데 이건 물음표 가득이고
남들이 하고 싶어 하는 건 다 해보고 싶고 돈이 모이지 않는다기에 건물을 사던 땅을 사던 묶어버려야겠고,
투자는 장투보다는 단타가 맞는다 하니 이것도 물음표 가득이라.
요행이 잘 받는 편이라 눈치껏 잘하는 편이고, 전문직이나 프리랜서 쪽이 더 잘 맞는다 하며, 이론보다는 실전에 강하다 한다.
하지만 이런 성향 때문일까 벼락치기를 좋아하고 집에서는 게으르고 자꾸 미룬다더니.
2025년에는 조금 더 미리 하는 습관을 들여보도록, 일단 실행부터 하는 삶을 살아보도록, 시행착오와 성공을 모조리 다 기록하고 남겨야겠다.
기록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으니 조금 힘들어서, 이번에는 최대한 한 곳으로 모아볼 생각이다.
12월 30일부터 1월 23일까지 유럽 여행을 간다.
글도 자주 쓰려고 노력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많은 것을 배우고 담아 오려고 노력할 것이다.
작년 여행에 비해 많이 떨리고 설레지만,
그래도 잘 다녀오리라 믿는다.
연말연시를 런던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맞이하기에,
어쩌면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이제 놓았던 것들을 다시 잡아야 한다.
글쓰기도, 운동도, 독서도, 공부도.
하나씩, 조금씩 한 번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