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쓰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우리가 먹고 입고 즐기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라면 그 모든 세상일 것이다. 오프라인, 온라인 할 것 없이 말이다. 그런데 9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하는 것 말고 10원이라도 버는 세상이 어디에 있을까? 나는 온라인 세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특별한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물론 이런저런 다양한 공예 자격증도 있고 사업을 해 보겠다고 뛰어들어 몇 년을 고생했지만 그 자격증을 활용해서 또 사업을 한 경험을 가지고 돈이 된 적이 별로 없다.
간혹 돈을 번 날은 그만큼 오프라인에서 노동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날이었다.
나에게 오프라인은 그저 돈을 쓰는 세상이다. 내가 입을 옷을 사고 나의 가족들이 먹을 먹거리를 사고 세금을 내고 모두 소비만 하는 세상이 오프라인이다. 하지만 온라인 세상은 내가 쓴 글이 기반이 되어 나에게 10원이라도 벌 수 있게 해 주었다. 그것이 블로그라는 공간이었다.
어느 정도 블로그를 운영하면 광고를 붙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은 그 광고가 달려있는 블로그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어떻게 하면 애드포스트 신청해서 승인받을 수 있나요?" 하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애드포스트 광고를 붙이는 것은 꾸준한 글쓰기를 하고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운영하는 블로그에 어느 정도 방문자가 유입되면 신청하고 승인받을 수가 있다.
나도 처음에 내 블로그에 광고를 붙이게 하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인 것 마냥 신기해했던 적이 있었고 애드포스트를 승인받고 몇십 원의 광고비가 확인되면 "우와"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애드포스트뿐만은 아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체험단에 참여해서 나가는 돈을 줄일 수 있고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해서 3%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또한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돈을 벌 수도 있다. 여기서 더 성장하면 어떤 분야의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고 또 그 분야의 책을 출판할 수도 있고 그와 관계된 제품을 판매하면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이 가능해질 수 있게 하는 곳이 온라인 세계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요즘 다양한 SNS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몇 달 만에 몇 백, 몇 천 벌었어요."라는 콘텐츠들이 많이 보이다 보니 "혹시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몰라!"라는 기대감으로 쉽게 생각하고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나는 항상 이야기한다. "온라인 세계는 장거리 마라톤과 같습니다."라고 몇 달 만에 몇 백을 버는 사람들은 아마 24시간 온라인에 붙어있어도 상관이 없는 1인 가구인 사람일 것이다. 그는 누가 간섭하는 사람도 없고 자신의 시간을 뺏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 누군가를 돌보거나 부양해야 하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24시간 컴퓨터나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 상황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저 사람이 저렇게 했다니까 나도 그 기간 안에 될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가 3개월쯤만 지나면 '나는 왜 안되지?'라며 좌절을 하고 포기를 한다. 나도 많이 그래 봤다. 장기전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말이다. 내가 저들만큼 시간을 온라인에 할해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나서 말이다.
그래서 지금은 꾸준히 하는 것을 되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매일 블로그에 나의 일상 글을 올리며 광고비가 붙을 수 있는 키워드를 선택해서 글을 작성한다. 나는 절대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 일부러 외식을 하러 나간다거나 핫플레이스에 간다거나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철저히 나의 필요에 의해서 가게 되는 곳이나 제품에 대한 이야기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로 블로그를 꾸려가고 있다. 이로 인해서 나는 매일 몇 백 원에서 많게는 몇 천 원의 광고 수익을 내고 있다. 보편적으로 한 달 꾸준히 모으면 치킨 두 번은 시켜 먹을 정도가 된다. 아주 가끔은 그 몇 배가 되는 날이 있기도 하다.
정말 생계가 걸린 사람에게는 차라리 오프라인으로 나가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 정해진 일정한 시간에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온라인이라도 활용하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꾸준히 하면 최소한 몇만 원이라도 생기니까 말이다. 어디 가서 삽을 들고 땅을 파 봐라 한 달에 몇만 원이 나오는가? 절대 땅 파서 돈 안 나온다.
찌질하게 몇만 원이 뭐냐고 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 찌질한 돈을 15개월 모아서 나는 광고비로 100만 원을 만들어 봤다. 그 찌질한 돈 받아서 뭐하나 외식 한 번 안 하면 되지 하는 심정으로 매달 내 블로그에 달려서 벌리는 광고 수익을 모았다. 15개월 만에 100만 원을 조금 넘는 돈을 모아 봤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15개월 만에 생긴 일이었다.
나 스스로도 꿈같은 숫자였다. '100만 원이라는 금액이 찍히는 날도 오기는 오는구나'하며 깨닫기도 한 날이었다.
생각을 해 봐라.
굳이 글을 쓰기 위해서 내 돈을 써 가면서 글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평범하게 먹고 가고 배우고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생기는 돈이다. 온라인에 글쓰기를 해야 할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시간당 최저시급이 얼만데 포스팅 한번 하려면 최소한 두 시간이나 걸리는데 그게 무슨 돈을 버는 거냐고. 하지만 난 아르바이트를 나가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는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돈을 벌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소리인 것이다.
나이 50을 바라보는 체력이 저질인 사람이 나가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물론 요즘은 온라인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이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며 돈을 벌 수도 있을 것이다.
하루 2시간, 아르바이트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서 돈을 벌어라. 하지만 돈을 버는 행위 딱 그만큼 밖에 안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나의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면 1년 뒤의 나는 또 다른 모습으로 온라인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루에 두 시간 아르바이트해서 버는 돈 보다 더 많이 벌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 지금은 추측일 뿐이다. 왜? 아직 내가 그 길을, 1년 뒤라는 세월을 살지 않은 미래의 일이고 바람이기 때문이다. 바람이기에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가지고 그 계획과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Why~ not?!
괜히 이력서 들고 여기저기 기웃 거리며 받아주지 않는 다며 나이 들어버린, 체력이 좋지 않은 나 자신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내면서 성장해 나가면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곳이 온라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누구는 온라인으로 돈 번다던데... 나도 그러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고 있는가? 온라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뭔가를 실행해 보고 "나도 그러고 싶다."가 아닌 "나도 벌고 있다."로 바꿔가길 바라본다.
Why not!?
#블로그 #글쓰기 #일상이콘텐츠다 #퍼스널브랜딩